그림책만큼 아름답고 재미있고, 위로가 되는 그림책 잡지 〈라키비움J 블루〉!
슬픔은 파랑? 파랑은 억울해!
다양한 감정을 소개하는 일명 ‘감정 그림책’ 속 파랑에 대한 오해를 벗겨 본다. 영어 단어 ‘BLUE’가 ‘우울한’이라는 뜻도 갖다 보니 ‘BLUE MONDAY’, ‘FEEL BLUE’ 같은 표현이 생기고 자연스레 파랑은 슬픔과 우울의 대명사가 되었다. 《컬러 몬스터》나 《블루와 옐로》, 《슬픔이를 위해 지은 집》에서도 파랑은 슬프고, 외로움을 나타낸다.
하지만 사정이 조금 다른 파랑들도 있다. 바로 우리나라 그림책 속 파랑들이다.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에서는 산뜻함을, 《나와라 파랑!》에서는 신나고 재미난 파랑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림책 속 색깔과 감정은 작가가 경험한 색의 느낌일 뿐! 아이들에게 객관식 문제처럼 이 색깔의 감정을 맞춰 보자고 이야기하기보단 색깔과 관련한 어린이들의 경험을 먼저 들어주자. 그리고 그 경험의 느낌을 함께 나누어 보자.
길고 긴 여름밤, 옛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여름 방학이 되면 잠자리에 누워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로 시작하는 옛이야기가 생각난다. 하지만 요즘에는 잔인하고 무섭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읽어 주길 꺼리기도 한다. 옛이야기 말고도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왜 옛이야기를 읽어야 할까? 문해력, 문화해독력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혜가 옛이야기 안에 다 스며들어 있다. 옛이야기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삶을 만들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큰 힌트를 주는 의미 있는 것이다.
맥 바넷, 존 클라센 작가 인터뷰
옛이야기에 새로운 옷을 입힌 그림책, 박정섭, 이육남 작가의 《삘릴리 범범》, 맥 바넷, 존 클라센 작가의 《트롤과 염소 삼 형제》 그림책을 작가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보자. ‘염소 삼 형제’를 바탕으로 “얘들아, 이리 와 봐. 우리가 이 옛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줄게”라며 구전 전통에 충실하고, 유연성 있는 이야기를 풀었다.
한국인 최초 칼데콧 그림책 상 수상 작가 단독 인터뷰
한국인이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2024 칼데콧 명예상 수상 작가 차호윤. 그림책 상 수상 스티커가 붙여진 책을 찾으러 도서관을 다니던 소녀가 아시아태평양계문학상 대상과 칼데콧 명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The Truth about Dragons》를 처음 만난 순간과, 작업 과정. 두 문화권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 등 그녀가 말하는 《The Truth about Dragons》 그림책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 최초 단독 인터뷰!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
우리나라에 소개된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책은 물론 미술 재료나 기법, 작업 방식부터 모두가 감탄하는 빛과 그림자를 가지고 표현하는 그의 방식.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심령술사에게 들었던 그에 대한 예측까지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책과 작가 이야기를 들어 보자.
슬기로운 여름 방학 그림책 탐구생활
음식 그림책으로 여름 방학 식단표를 만들고, 그림책 속 레시피를 살펴보자. 그림책 속 주인공과 함께 노는 아이들과 어린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여름 방학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봐야 하는 기사도 있다. 아이와 함께, 어른끼리의 그림책 여행은 물론 그림책을 들고 떠나는 역사 여행 코스가 구석기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촘촘하게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바다를 담은 논픽션 그림책 / 그림책 상 둘러보기 / 음악이 흐르는 그림책 / 그림책 속 모나리자 찾기 / 《100 인생 그림책》 하이케 팔러 작가 인터뷰 / 발달심리 전문가의 그림책 육아 상담소 / 영어 그림책 칼럼 / 그림책 속 특별한 바코드 등 다양한 그림책 이야기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