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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 김화진
  • |
  • 북다
  • |
  • 2024-06-28 출간
  • |
  • 92페이지
  • |
  • 110 X 172mm
  • |
  • ISBN 97911706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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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주에 대하여』 『동경』 김화진 작가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달달북다’의 첫 번째 작품은 김화진 작가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이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화진 작가는, 등단 만 2년 만에 소설집을 출간하며 화제를 끌었다. 최근 첫 장편소설 『동경』(문학동네, 2024)을 통해 작가만의 밀도 있는 이야기를 구축하는 데 정진하고 있다.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그리는 재능을 가진 작가는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타인이 되어보는 마음을 담아 소설을 쓰고 있다. 또한 제4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생생한 인물, 동시대와 호흡하는 감각으로 자신만의 매력과 세계를 쌓아나가며 독자들의 공감과 팬덤을 만들고 있다.

매일의 권태와 싸우는 ‘회사원1’
일과 사랑, 두 세계에 닿기 위한 오롯한 산책

김화진 작가는 이번 작품,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를 통해 ‘하루하루 꿋꿋하게 살아가는 직장인의 일과 사랑’, 로맨스×칙릿을 키워드로 달달하고 쌉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모림’은 일에도 사랑에도 미지근해진 ‘회사원1’로 3개월간 한 권의 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 모림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앙드레 지드의 『팔뤼드』(민음사, 2000)다. 『팔뤼드』의 주인공이 쓰는 글의 주인공 이름은 ‘티튀루스’. 모림은 출근길에 우연히 들른 떡집에서 만난 한 남자를 티튀루스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내가 그를 티튀루스라고 부른 적이 있다는 걸 그는 모른다. 나 혼자서 불렀으니까. 이름을 부르고 싶지 않아서, 이름을 부르면 너무 가까우니까, 이 정도 멀리서 생각하는 게 좋아서 나는 그를 티튀루스라고 칭했다. (9쪽)

떡집 남자와 본격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 계기는 저녁 공원 산책이다. ‘약밥이’라는 이름의 귀여운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찬영’은 부모님의 떡집에서 일하지만 머리를 드라이할 줄 알며 힙합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이다. 공원에서의 만남과 떡집에서의 만남이 교차되며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고, 모림은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을 듯 말 듯 넘지 않는 찬영과의 관계에 대해 고심한다. “나는 진짜 네가…… 좀 구실을 하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친구 ‘성아’의 말에도 모림은 자꾸만 찬영 쪽으로 기운다.

“물음표 모양을 한 화살표”가 그 남자를 향할 때
한여름의 떡집 로맨스가 시작된다!

나는 큰 얼음에서 쪼개져 떠내려가는, 그러는 동안 계속해서 조금씩 작아지는 얼음 조각에 탄 무리에서 가장 아둔한 펭귄 같다. (……) 다른 얼음 조각에 닿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두 얼음을 꼭 붙여, 녹았다가 얼게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조랭이떡 같은 모양으로 붙어 넓어진 얼음 위에서 누군가와 함께 흘러가면 좋으련만. (54쪽)

직장인으로서 매일의 권태와 싸우는 모림은 “책임감을 가지”라는 팀장의 말에 회사에서 의욕을 갖는 일이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인지, 사실 진짜 중요한 일은 따로 있지 않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찾아온 운이 좋지 않을 정도로 나쁜 생리통. 모림은 이제 그만 찬영과의 관계 정립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기에 이른다. 과연 떡집 남자와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김화진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각자의 매력을 가진 생기 있는 캐릭터들을 그려냈다. 일과 사랑, 모든 것에 큰 열정은 없지만 자신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려는 주인공 모림부터 발랄하고 산뜻한 매력을 가진 스물여덟의 떡집 남자 찬영, 모림과 달리 일과 사랑 모두에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성아, 귀여운 연갈색 강아지 약밥이까지. 각각의 캐릭터들은 우리들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더 현실적인 연애가 된 요즘,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동네 떡집을 오가다 만나는 더 판타지적이면서도 더없이 솔직하고 맑은 사랑을 마주할 수 있다. 작가가 소설을 쓰며 고민한 것들, 고려한 것들, 소설에 담아낸 것들 그리고 담지 않은 것들은 작업 일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달달북다’는 12명의 젊은 작가가 로맨스×칙릿(김화진, 장진영, 한정현), 로맨스×퀴어(이희주, 김지연, 이선진), 로맨스×하이틴(백온유, 예소연, 함윤이), 로맨스×비일상(이유리, 권혜영, 이미상)의 테마를 경유해 각별한 로맨스 서사를 선사한다. 독자들은 오늘날 각기 다른 형태로 발생하는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목차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작업 일기 : 소설 속에 남은 것과 남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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