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사겠다는데 왜 인도에 데려가는 거야?”
환경 문제는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어!
로봇 회사의 연구원인 마루의 아빠가 데리고 온 돌봄 로봇 알로에게는 신기한 기능이 있다. 머리 위에 안테나가 빛나기 시작하면 시공간을 초월해 전 세계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다는 것. 아빠가 이 기능을 알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늘 엄마 아빠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고, 집에 온 알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능청스럽게 집안일을 도와주니까.
마루는 알로의 신기한 능력 덕분에 점차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삶이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는다. 아보카도를 먹고 싶다고 했다가 물이 부족해 고생하고 있는 칠레 페토르카에 가고, 옷을 사고 싶다고 했다가 인도 티루푸르의 의류 공장에 가고, 핸드폰을 바꿔 달라고 했다가 가나 아그보그블로시로 간다. 마루는 그곳에서 다니엘도 되었다가, 코피도 되어 보며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본다. 알로가 ‘돌봄’ 로봇이 아니라 ‘괴롭힘’ 로봇 아니냐고 투덜댈 만큼, 마루는 다른 나라 또래 친구들의 삶이 나와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는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에는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어떤 이유로 환경을 해치고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보여 주면서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시켜 준다.
“고기 없는 월요일?”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이 책은 환경 문제를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고기를 덜 먹어야 한다’ 같은 단순한 제안보다는 고기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영국 유명 밴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제안한 ‘고기 없는 월요일’에 대해 소개하고, 어떻게 그 캠페인이 뉴욕에서 번지기 시작해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지를 알려 준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 대신 먹을 수 있는 콩 패티 버거를 소개하기도 하고, 가축의 배설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일까?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는 정책 중에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나부터’ 시작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생각의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동화로 재미있게 똑똑한 지식 전달, 흥미로운 만화까지!
〈수상한 로봇 알로〉 시리즈 첫 번째 책
《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는 로봇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시대, 돌봄 로봇 ‘알로’가 주인공 아이들을 다른 세계로 데리고 가서 지식을 알려 주는 〈수상한 로봇 알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아이가 마치 증강현실 세계를 만난 것처럼 시공간을 초월해 다른 세상으로 가서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를 필두로 한국지리, 세계지리, 미디어와 소신 소비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을 깊고 넓은 세계로 이끌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