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도 마음도 유연한 고양이가 알려 주는 즐거운 몸 놀이!
씽씽 구르다가 촘촘히 일렬로 늘어선 고양이 열 마리. 잠시 쉬는 시간에도 꼬물꼬물 들썩들썩 몸이 저절로 움직이려 해요. 꼴찌로 가던 고양이가 살그머니 앞발을 올리자, 그것을 본 세 번째 고양이가 똑같이 따라 하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고양이들은 탐색을 통해 세상과 주위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워가는 어린이들을 똑 닮았습니다. 걷고, 만지고, 확인하고 도전하는 이런 탐색 행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기를 둘러싼 환경을 지각하고, 주변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인식을 켜켜이 쌓아갑니다.
책을 읽으며 고양이들을 따라 잠깐이라도 체조해 보면 어떨까요? 몸을 늘이고 줄이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신체 구석구석 긴장이 풀릴 거예요. 또한, 부모와 자녀의 따뜻한 스킨십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긍정적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 고양이와 함께 웃고 놀이하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는 그림책!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모두 다른 개성 만점 다채로운 고양이들이 저마다 자신 있는 동작을 선보입니다. 고양이 체조 교실에서는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뭐든 몸으로 만들 수 있죠. 0부터 9까지 숫자는 물론이고, 움직이는 알파벳도, 우리글 한글도 만들 수 있어요. 고양이 체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고양이들은 동작 하나하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느긋하게’ 체조를 즐깁니다. 신체 각 부분의 고른 발육과 건강의 증진을 위해 일정한 형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체조는 ‘긴장과 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고양이 체조 교실》의 넉넉한 시간 흐름을 느끼며 천천히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기분마저 좋아집니다.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 우리가 주저하는 건 흔들리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몸도 마음도 고르게 다스릴 수 있는 나만의 체조 방법을 발견하며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 평범한 존재를 비범하게 만드는 유쾌한 상상이 아름다운 그림을 만나다!
발로 꼬리를 잡는 고양이, 긴 띠 모양의 리본을 잡고 날렵한 자세를 취하는 고양이, 요가 하듯이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는 고양이… 평소 고양이들이 취하는 동작들에 작은 상상력을 더하면 반짝반짝 작은 존재들과 주변 풍경에 윤기가 더해집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동물 일러스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진 작가는 털 하나하나 만져질 듯 섬세한 붓 터치로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완성했습니다. 도도하지만 때로 친근하기도 한 가지각색 고양이들. 고양이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들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합니다.
천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보며 아이와 함께 보고 듣고 따라 하며 온몸으로 책을 즐겨 보세요! 유쾌한 체조 동작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의 익살스러운 표정, 숨은그림찾기 하듯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난 소품들을 보노라면 몇 번이든 책을 새로이 보는 즐거움에 푹 빠져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