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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혼잣말

  • 허남결
  • |
  • 모과나무
  • |
  • 2024-06-15 출간
  • |
  • 268페이지
  • |
  • 135 X 210mm
  • |
  • ISBN 9791187280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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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불연 깊은 순간들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삶의 다짐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만약 이때 그 기도가 이루어지는 독특한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된다면 그 경험을 그냥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어떻게 승화시키는가가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저자 역시 간절한 기도 이후에 부처님께서 작은 소원을 하나 들어준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새벽 5시면 어김없이 불상 앞에 무릎을 꿇고서 부처님의 거룩한 명호를 간절하게 되뇌고 있다. 물론 이제는 기적을 바라는 게 아닌 부처님이 보여주신 공덕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저자 스스로도 이 책을 쓰면서 “이제야 비로소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8쪽)다며 삶의 다짐들을 스스럼없이 고백한다.
삶이 불안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그 순간을 잠시 모면하기 위해 도피처(逃避處)로 숨어들기보다는 도피안(到彼岸)을 향해 올바른 진리의 세계로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부처님의 공덕을 입은 불자들이라면 이 기회에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성찰의 계기로 삼아보면 어떨까 기대해본다.

“돌고 돌아 결국 ‘혼·잣·말’을 하고 말았다. 가난했고 절망했고 무기력했던 내 유년 시절이 떠올라 글을 다시 읽는 내내 괴롭고 힘들었다. 그래도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애써 자위했다. 이 모든 것은 세상을 향한 주제넘은 말이 아니라 당신을 향한 나의 ‘혼·잣·말’이었음을 감히 고백하면서 글을 마친다.”
_에필로그 중에서


돌이켜보면 지나온 삶의 모든 흔적들은
세상을 향한 주제넘은 말이 아닌
나를 향한 참회의 ‘혼잣말’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교계 여기저기에 쓴 칼럼들을 모아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감상과 앞으로의 다짐들을 보태어 엮은 것이다. 애초 이 글들의 씨앗은 세상을 향해 외치는 말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며 다시금 글들을 곱씹어보자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읽혔다. 외부가 아닌 나 자신을 향한 일침이자 참회의 독백과도 같은 혼잣말이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조금 외롭고 많이 고독’(248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덕분에 ‘쑥스럽고(1장) 부끄러우며(2장) 안타깝고(3장) 그리운(4장)’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큰 위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내 주변 사람들의 인연 공덕과 기도의 힘을 소중하게 되새기며 부처님 말씀을 올바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다짐을 해볼 수 있으리라.

“밤이 점점 무르익어간다. 연등들은 마치 자기 몸을 몽땅 태워서라도 밤새도록 세상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기세다. 《현우경》에 나오는 가난한 여인 난타(難陀)의 ‘빈자일등(貧者一燈)’이 저런 모습이었을까. 연등 밝힐 기름 살 돈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을 가난한 여인 난타의 표정이 애처롭다. 우리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자신과 세상을 환하게 비추겠다는 서원을 다시 세워야 하지 않을까.”
_1장 쑥스러움 ‘연등(燃燈)의 노래’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인연의 끈, 기도의 힘

1장 쑥스러움
소ㆍ확ㆍ행
출근길
학인 스님들과 밥 먹은 이야기
연등(燃燈)의 노래
어느 공리주의자의 변명
광화문 네거리
배우는 즐거움
여름 독서 휴가
휴가 대신 집수리
열세 살 동원이의 ‘보릿고개’
산사에서의 하룻밤
걸으면 얻을 수 있는 것들
가을 남산 감상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새해 결심

2장 부끄러움
외국인 세 모녀가 일깨워준 시민의식
돈만 있으면 ‘효’도 살 수 있는가
플라스틱 쓰레기
막말 대잔치
잘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체벌 논란
폭력의 시대, 우리 모두가 희생자
남 탓하기 전에 자기반성부터
인간관계도 연필로 씁시다
특권 내려놓기
성(性)의 오남용 시대
‘갑(甲)질’ 유감
공약(空約)이 아닌 공약(公約)을 위해
공직자의 거짓말과 막말
일본의 천박한 역사의식

3장 안타까움
명절 연휴 후유증
SNS 시대에 그럭저럭 살아남기
인공지능(AI)의 시대, 윤리의 요청
아, 나훈아 형!
한 해병의 용기
아이를 사고파는 세상
존엄하게 죽을 권리
낙태죄 위헌판결
핑크카펫은 비워두자
덕담 문화 유감
할 말은 하는 한 해가 되기를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
싸가지가 맞고 꼰대가 틀렸다
고향 친구의 도장깨기
욕먹을 자유
졸업식의 의미

4장 그리움
경주 겨울 바다
꽃보다 나물
‘벤또’의 추억
살구꽃
기림사 가는 길
비 그리고 청도 운문사
새 이야기
울 엄마의 ‘범’ 이야기
을지면옥
편지 세대의 가을앓이
가을 단상
친구여!
‘꼬꿀암’의 추억
애별리고(愛別離苦)

에필로그: 고향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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