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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박연(상)

조선의박연(상)

  • 홍순목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3-05-03 출간
  • |
  • 420페이지
  • |
  • ISBN 97889255502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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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붉은 야차’란 이름의 해적
2부│총과 칼
3부│탈옥, 한밤의 둔주
4부│‘검은 삵’을 쏴라
5부│달밤의 유령
6부│외인아병의 이방인들
7부│피에테르츠 역모 사건
8부│조선 왕가의 기린아, 소년 봉림
9부│도두음곶의 해적을 토벌하라
10부│만월의 여인
11부│역발산기개세의 씨름꾼
12부│우달, 연이를 만나다

도서소개

벨테브레, 역사가 기억해주지 않은 이름 『조선인 박연』 상권. 홍순목의 장편소설로 효종의 사람으로 북벌을 꿈꿨던 한국 최초의 귀화 유럽인 얀 얀스 벨테브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멜보다 26년 앞서 조선에 표착하여 이 땅에 뼈를 묻은 벨테브레가 생의 불가항력을 딛고 조선인 박연으로 살다 가기까지의 기구한 운명의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하멜보다 26년 앞서 조선에 표착하여 이 땅에 뼈를 묻은 벨테브레,
생의 불가항력을 딛고 ‘조선인 박연’으로 살다 간 기구한 운명의 드라마!

80여 년 전,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을 깨운 한 유럽인이 있었다. 네덜란드 출신 선원 얀 얀스 벨테브레, 아니 조선인 박연. 하지만 지금 많은 사람들은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가슴 깊이 조선을 사랑했고, 조선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다 이 땅에서 죽었지만 우리 역사의 벽화에 그의 모습은 그리 뚜렷하지 못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조국 네덜란드에서조차도 하멜의 모험 가득한 영웅적인 면모만 우뚝할 뿐 박연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무엇보다 박연, 그는 도래인이지만 누구보다 이 땅 조선을 사랑하였고, 이 민족에 공헌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이방인이란 이유로 우리 역사의 전면에서 사라진 불행한 인물이다. 이는 그의 불행인 동시에 우리 역사의 불행이다.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소설 『조선인 박연』은 4백여 년에 가까운 긴 화석의 시간 속에 잠들어 있는 박연이란 인물을 소생시켜 그의 파란만장하고 장엄했던 삶을 되살린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역사 속에 잠들어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귀화 유럽인 박연,
이방인이지만 누구보다 조선을 뜨겁게 사랑했던 거인의 삶이 되살아나다

“눈은 하늘빛처럼 푸르고 피부는 겨울눈처럼 하얗고 머리털은 붉어 홍모라고도 불리는”, 동양에서는 확연히 구분되는 외모를 가진 박연이 하필 조선에 표착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연합동인도회사의 선원이었다가 무역선이 약탈당하자 고국으로 돌아가길 포기하고 해적의 길을 택한 박연은 어느 날 타고 있던 배가 포르투갈 사략선의 공격을 받고 침몰해 조선의 해역까지 떠밀려 온 것이다. 그는 이렇게 하멜보다 먼저 조선에 표착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숨을 거둘 때까지 ‘박연’이란 이름으로 조선에 머물렀던 최초의 귀화 유럽인이 되었다.
조선에 도착한 계기는 우연이었을지 몰라도 박연이 조선에 끝까지 남은 것은 본인의 선택이었다. 그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탈출을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20여년 늦게 조선에 표착한 하멜이 일본으로 떠날 때에도 그의 훈육교사이기도 했던 박연은 조선에 남았다. 이방인이었지만 병자호란에 참여해 외인부대를 이끌고 화포 개발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수행했던 박연. 그가 고국에 대한 향수를 마음에 묻고 낯선 타국에서 한평생을 헌신하며 살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홍순목 작가는 하마터면 실록의 몇 줄로 삶이 요약된 채 역사 속에서 영영 사라 질 뻔했던 박연의 불꽃같던 생애를 《조선인 박연》(총 2권)에 담아냈다. 저자는 박연이 오히려 하멜보다 덜 알려져 있는 현실을 마음 아파하며 오랜 집필 기간 끝에 우리 기억에서 사라진 그 이름, 박연의 일대기를 완성한 것이다. 저자는 17세기 당시의 시대적 정황과 맞물려 큰 선택의 기로 앞에 놓였던 박연의 거인(巨人)으로서의 삶을 더욱 내밀하게 포착해냈다.

병자호란에서 목숨 걸고 조선을 지킨 무적의 외인부대가 있었다?
외인아병을 무대로 펼쳐지는 조선을 살아가던 이방인들의 뜨거웠던 삶과 애환

박연은 훈련도감 내 왜인, 위구르인, 아라비아인 등이 모여 있는 외인아병대에 배속된다. 이곳은 작품 속에서 박연과 그의 동료들이 주로 활동하는 무대로, 유독 혈통에 대한 전통과 집착이 강한 조선에서 외국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애환과 설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은 다문화사회가 된 현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인아병의 부대원들은 각자 저마다의 애환을 품고 살아간다. 조선인과 혼인도 하고 자녀도 낳고 평범히 살아가지만 자신들의 태생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위구르인 부르카는 호방한 기색에서 여전히 유목민족 특유의 모습이 드러나고, 왜인 아사키는 갓 태어난 예쁜 아이를 품에 안고서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이 땅에 사는 한 자기 자식은 영원히 왜놈의 자식으로 버러지도 못한 취급을 받을 거라고 한탄하는 아사키를 크게 다그치는 아오야마. 하지만 그 또한 오래 전에 태어난 둘째 아들을 조선 명문가에 양자로 보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운명의 장난처럼 훗날 외인아병을 무시하는 군관이 되어 아오야마의 앞에 나타난다.
박연 또한 애초에 스스로 선택해서 조선에 온 것이 아니라 배의 침몰로 인한 표착이었던 만큼 조선에 머무는 평생 동안 자신이 처한 운명의 굴레에 대한 고민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항상 대의만을 위해 살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작품 곳곳에서는 박연의 인간적인 고뇌가 묻어나기도 한다. 어느 순간 모국어를 잊을 정도로 오히려 조선어에 익숙해졌고 조선 여인과 혼인까지 했지만 낯선 동방의 나라에서 완벽한 소속감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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