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희망이 죽은 밤에

희망이 죽은 밤에

  • 아마네 료
  • |
  • 모로
  • |
  • 2024-06-15 출간
  • |
  • 328페이지
  • |
  • 128 X 188 X 19mm
  • |
  • ISBN 9791198226280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본격미스터리대상 후보 작가
★메피스토상 수상자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 작가
아마네 료의 국내 첫 출간작

“목을 매고 있길래 도와주려다 그만… 자수하면 사형은 아닌 거죠?”
어느 날 벌어진 열네 살 소녀의 살인
두 달 전만 해도 만 열세 살이었던 도노 네가는, 친구인 가스가이 노조미를 죽인 혐의로 체포된다. 살해 현장에서 도망치려다 붙잡힌 소녀는 순경에게 말했다. “여기 들어왔는데 친구가 목을 매고 있었어요. 살리려고 의자를 치웠을 뿐이에요.” 그러나 뒤이어 도착한 형사가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 따져 묻자,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물었다. “자수하면 사형은 아닌 거죠?”
경찰서에 연행된 소녀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길고양이 같은 얼굴을 하곤, 재미없는 영화의 줄거리를 말하듯 살해 상황과 방법을 털어놓았다. 형사들은 묻는다. “사람을, 그것도 친구를 왜 죽였니?” 그러나 소녀는 어디서 봤는지 죽인 건 인정하지만 동기는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 나이 든 형사가 자신을 노려봐도, 계속 이러면 검사의 심증만 나빠질 거라고 압박해도 코웃음을 칠 뿐이다.

“의욕도 없고 굉장히 무기력했어요.”
가난한 소녀는 어쩌다 살인자가 되었는가
출세 가도를 달리던 본부 형사 마카베는, 유능하지만 동료들의 미움을 사는 형사 나카타와 파트너가 되어 도노 네가의 살해 동기를 알아내려 한다. 그러나 이들이 가진 단서는 질문뿐이다. 왜 이들은 야심한 밤에 교복을 입고 빈집에 있었는가? 소녀는 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를 죽였는가? 둘은 대체 무슨 사이였는가? 의문을 품고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진술은 대체로 일치했다. 도노 네가는 가난하며 지각이 잦은 불성실한 애였고, 가스가이 노조미는 플루트를 부는, 똑똑하고 인기 많은 부잣집 아이였다는 것.
형사들은 가난에 허덕이는 도노 네가가, 축복받은 집에서 자란 가스가이 노조미를 홧김에 죽였다는 심증을 갖게 되지만, 탐문 수사 중 만난 역무원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노 네가가 매일 첫차를 탔다는 것. 그리고 그 첫차의 시작에는 새벽까지 운영하는 한 술집이 있었다. 형사들은 열네 살 소녀가 왜 술집과 얽힌 건지 조사하게 되고, 형태를 알 수 없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간다.

“희망은 어디에도 없었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게 다 환상이었던 거야.”
메피스토상 수상자 아마네 료가 그린 사회의 맨얼굴
문학평론가 호소야 마사미츠는 아마네 료가 《희망이 죽은 밤에》를 기점으로 “굉장한 작가”가 되었다고 표현했다. 미스터리물이 가져야 할 치밀한 설계와 박진감에 더해, 현재 우리가 발 디딘 사회를 꼼꼼히 그려냈기 때문이다. 아마네 료가 일으킨 파문은 ‘왜’라는 궁금증을 ‘아니, 대체 왜’라는 애석함으로 바꿔내고, 한 번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이들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말로 향한다. 한 독자의 말처럼, “이 책의 마지막을 견딜 수 있는 이는 없다.”
뛰어난 사회파 미스터리는 사건의 트릭과 진상이 책의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희망이 죽은 밤에》는 이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실현했다. 차가운 사회를 맨몸으로 돌파해야 했던 소녀는, 무심한 세상을 대변하는 형사에게 울음 섞인 질문을 던진다. 나 같은 애들한테도 희망이 있냐고. 아마네 료는 이에 대한 마지막 대사를 쓰지 않았다. 그의 소망은 이 공란을 희망으로 채워줄 독자를 만나는 것이다. 아직은, 아무런 희망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형사 마카베의 말처럼, 이들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면, 그렇다면.

목차

1장
2장
3장
4장
옮긴이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