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쓰고, 그리는 생성형 AI가 교실로 들어왔다!
생성형 AI, 제대로 쓰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생성형 AI의 대표 격인 챗GPT. 반드시 작동 원리를 알아야만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원리를 알고 나면 ‘꾸준히’,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과연 챗GPT에 “수업에 활용할 만한 문학 작품 추천해 줘.”라고만 간단히 요청하면 어떤 작품을 추천해 줄까? 어쩌면 자기 마음대로 이상한 작품 한 편을 지어낼지도 모른다. 그뿐만 아니라 토론을 할 때 거짓된 근거를 들어 주장하기도 하고, 간단한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많은 선생님이 수업에 챗GPT를 한번 써 보려다가 실망하는 이유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를 조금만 알면 오히려 챗GPT의 허점을 이용해서 훌륭한 수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챗GPT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 프롬프트 작성 요령을 소개한다. 수업 중 언제, 어디서 챗GPT를 활용할지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가지 수업 사례로 보는 교과별 생성형 AI 활용법
내일부터 수업의 레벨이 한층 높아진다!
챗GPT의 강점과 활용법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당장 수업에 적용하려고 하면,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챗GPT는 말 그대로 챗봇이니까 ‘토의·토론 수업에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당연히 토의·토론 상대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하지만, 생성형 AI는 사용자와 대화만 나눌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챗GPT는 제한적인 교과서 속 제재, 양질의 자료를 찾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터넷 제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업에 적합한 제재를 단 몇 초 만에 만들어 낸다. 심지어 챗GPT가 생산할 수 있는 자료는 글, 그림, 계산식, 악보, 영상 제작을 위한 소스 등 무궁무진하다. 특히 〈기술〉 교과에서는 학생들과 직접 챗봇 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데, 챗봇 제작에 도움이 될 만한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한다.
2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미술, 기술, 6개 교과의 9가지 수업 디자인을 소개한다. 이는 참고하기 좋은 모범 사례이면서도, 챗GPT를 활용하는 데 교과별 한계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2부에 소개된 수업 디자인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챗GPT를 활용해 수업의 레벨을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성취기준, 수업지도안, 평가표, 학습지까지
생성형 AI 활용 수업의 모든 것을 보여 주다
9가지 수업 디자인은 단순히 수업 사례만 소개하지 않았다. 달성할 수 있는 학습목표, 관련 성취기준, 생활기록부 키워드로 시작하여, 간략한 수업지도안을 소개한다. 수업지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 단계별 장면으로 묘사된다. 수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나 추가로 활용하면 좋을 자료 등은 ‘수업 Tip!’에 상세히 담았다. 또한, ‘추천 프롬프트’를 제시하여 챗GPT 활용법을 글로 설명하기보다 직관적이고 바로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다. 챕터 후반부에는 평가표를 수록하여 생소할 수 있는 챗GPT 활용 관련 평가 기준을 제안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활용되는 활동지는 각 챕터 마지막에 수록하였으며, 다양한 수업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QR 코드를 함께 넣어 파일 형태로도 제공된다.
수업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제시하는 수업 디자인과 함께라면, 생성형 AI 활용 수업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