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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달

떨어지는 달

  • 김병찬
  • |
  • 빨강머리앤
  • |
  • 2024-06-17 출간
  • |
  • 162페이지
  • |
  • 105 X 182 X 10mm
  • |
  • ISBN 97911937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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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병찬 시인은 고향에 머물렀던 어린 시절의 풍경을 수십 년 동안 품고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들렀던 청도시장에서의 기억을 시·공간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시의 서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짧은 시이지만 그 속에 긴 이야기가 숨어 있다. 시인의 오래된 마음이 신선한 활어처럼 살아나게 된 것은 바로 ‘민조시’가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시인의 화두는 ‘고향’, 그리고 ‘어머니’이다. 어머니와 함께했던 고향 땅의 추억들, 그리고 고향에서 펼쳐졌던 어머니와의 일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그 기억들이 시가 되어 나오기까지 수십 년이 흘렀지만,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부제목들의 구성이 흥미롭다. 부제목들을 연결해 보면 ‘자연 같은-고향 같은-사람 같은-동곡의 달’이라는 한 문장이 된다. 우리 인간들은 모두 자연에서 태어난다. 이것은 모든 인류의 탄생과 의미를 같이 한다. 그리고 누구나 고향이 있다. 그곳이 외국이든 국내든 상관없이 어떤 ‘땅’이라는 형질의 존재이다.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통튼 자연 속의 어느 땅의 존재가 고향인 것이다. 그런 무형의 그것이어서 유형의 것을 설정한 다름 ‘사람’을 언급했다. 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이 산다. 그러나 시인은 아마도 ‘고향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렸을 것이다. 어린 날 만났던 고향 집과 시장, 마을 모습을 그려보며 그 가운데서 만났던 이웃들. 그 속에서 세상을 배워갔던 어린아이였던 시인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이렇게 고향 사람들이 남아 있다. 고향이 주는 힘이 이렇게 강한 것인가, 그의 고향 청도는 그렇게나 매력적인가.
현재 시인은 청도 금천면 동곡에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부제목 ‘동곡의 달’이 눈에 띄며 결국 고향으로 돌아와 바라보게 되는 달에서 사랑을 찾는 사연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늘그막에 다시 찾은 고향 땅에서 바라보는 그달은 시인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궁금해진다.

시인의 고독에 가득 찼던 청년 시절과 그러나 지금 역시도 고독과 몸부림치는 노년의 시인 모습이 대비되면서도 여전히 변함없는 정신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고독 속에서도 무심할 수밖에 없는 이 노년의 삶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청년부터 노년의 생활을 찾아보는 재미를 찾아보며 읽어나가기를 권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_ 자연같은

겨울 들판 / 한파 / 착각 / 바람 / 폭언
베어진 나무 대신 / 동백 / 봄새벽 / 개나리
진달래 / 연달래 / 초봄 / 봄비 / 하화
채송화 / 변신 / 장마 / 장화 / 수박
거미의 방황 / 거미집 / 매미 / 능소화
야고 / 달성습지의 고라니 / 습지 / 우중화음
이변 / 봄 산 / 구름 속 인생 / 빈 배
코스모스 / 사과 / 소나무 / 행복
가을에 오라 / 강 건너 너에게

제2부_ 고향같은

청도시장 / 난전 / 동곡천에서 / 독방 / 컴퓨터
시계 / 달력 / 빈곤 / 잠들면 / 파노라마
기상 / 도시 / 정읍에서 / 태산선비

제3부_ 사람같은

문안 인사 / 가교 / 고독 / 이별 후 세월
가면 / 인과 연 / 재회 / 이별 / 사람
투명 인간 / 너 / 흰 눈 / 이별 뒤 1
이별 뒤 2 / 기차 / 못된 만남 / 만남의 징후
불 /너의 의미 / 대합실 / 기쁨 / 변심
첫눈 / 절교 / 눈물 / 첫사랑

제4부_ 동곡의 달

야밤 / 달 / 얼굴 달 / 가는 달 / 새벽빛
미소 / 중독 / 달밤 / 반달 / 구애
귀뚜라미 / 달품은 홍시 / 달빛 이별 / 잔상
망각 / 달따라 / 부끄러움 / 야반동행
별밤 / 별 / 밤의 찬가 / 눈빛 / 초저녁별
밤새 / 고혹 / 석양 / 기다림 / 노을
잔혹한 계절 / 관심 / 절정

해설_ 고향 달, 소망의 시선 | 김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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