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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매창

기생매창

  • 윤지강
  • |
  • 예담
  • |
  • 2013-04-26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889591372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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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序)

1부
내 마음 알아줄 사람
금낭 속 선약
천명(天命)
도화꽃 붉고 탐스러운 봄날
차가운 매창에 비치는 달그림자

2부
그리움 사무쳐도
구슬 같은 눈물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곡조
소나무처럼 푸르자 맹세했던 날
용을 타고 푸른 하늘로
옥을 안고 형산에서 우노라

3부
꿈속에서나 그릴 뿐
나는 거문고를 타네
안부는 묻지도 못하고
님의 마음까지 찢어질까
오늘처럼 쓸쓸할 줄 몰랐어라
외로운 난새의 노래
이화우 흩날릴 제 이별한 님
한 조각 무지갯빛 꿈
외로운 학

결(結)

작가 후기_ 독자에게 드립니다

도서소개

모든 남자를 사랑해야 하는 운명으로 한 남자만 사랑하다! 조선을 매혹한 여인 매창의 삶과 사랑을 그린 윤지강의 소설 『기생 매창』. 개성의 황진이, 성천의 김부용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로 꼽히는 매창. 작가는 시와 노래, 거문고 연주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매창을 기억하며, 신분과 성별에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향기롭게 살고자 했던 그녀의 의지를 오롯이 되살려냈다. 문인들의 시정을 불러일으킨 기생 매창과 그녀가 유일하게 온전히 사랑했던 천민 유희경, 짧은 만남이었지만 평생 애달프게 이어졌던 그들의 사랑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매창의 《이화우》가 유희경을 그리워해 지은 시라는 《가곡원류》의 한 줄 기록에서 시작되었다.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을 예감한 매창이 평생 마음에 품었던 유희경에게 전하는 연서나 다름없는 미완성 행록을 남겼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여,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결하게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매창과 유희경이 시대적인 상황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감춰야 했던 사랑 이야기와 함께, 조선시대에 ‘기생’으로 살았던 여자 매창의 내면까지 들여다본다.
시와 음악, 그리고 사랑으로 조선을 감동시키고 예인으로 존중받은
기생 매창의 단 한 사람만을 위한 행록(行錄)

『기생 매창』(윤지강 지음)은 매창의 시는 물론 매창에 관한 사료와 부안 지역에 전해지는 야사를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조선 중기 문인들의 시정을 불러일으킨 예기(藝妓) 매창의 삶과 사랑을 아름답게 직조한 소설이다. 매창은 개성의 황진이, 성천의 김부용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名妓)로 손꼽힌다. 그러나 ‘매창’이라는 이름 자체보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노매라”라는 시와, 그 시에서 “이별한 님”인 유희경에게 지킨 절개, 그리고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정신적인 연인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시와 노래, 거문고 연주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매창을 먼저 기억해 주고, 사람의 귀천을 신분과 성별로 나누는 조선시대에 가장 비천한 신분의 여성이었으면서도 맑은 품성으로 영육을 다해 사랑하고 향기롭게 살아내고자 했던 그녀의 단단한 의지를 오롯이 되살렸다.
이 소설의 시작은 매창의 「이화우」가 유희경을 그리워해 지은 시라는 『가곡원류』(박효관, 안민영)의 간략한 기록이었다. 역사 속 우리 여성을 탐색하여 문학적으로 되살리는 데 몰두하고 있는 작가는 그 단 한 줄의 기록에 의지한 채 매창과 유희경의 행적을 좇아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결하게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만났다. 매창이라는 여인과 그 여인이 유일하게 온전히 사랑했던 남자 유희경, 그리고 짧디짧은 만남이었기에 오히려 평생 애달프게 이어졌던 그들의 사랑에 따뜻하게 불어넣은 작가의 숨결이 소설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을 예감한 매창이 평생 마음속에 아버지로, 스승으로, 사내로 품었던 유희경에게 전하는 연서나 다름없는 미완성 행록을 남겼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이 소설은, 매창이 ‘서(序)’를 열고 매창의 행록을 전해 받은 유희경이 ‘결(結)’을 덧붙여 미완성의 가슴 아픈 행록을 감동적으로 완성한다.

“그녀와의 사랑은 핍진한 내 생애에서 가장 아름답고 황홀하게 피어난 꽃이었다.”
비천한 신분으로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으나 만민의 세상을 꿈꾼 남자 유희경
“마음에 단 한 사람을 품는 것은 슬픔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남자를 사랑해야 하는 운명으로 한 남자만 사랑한 숙명의 예인 매창

매창은 유희경의 『촌은집』과 허균의 『성소부부고』는 물론 사대부 양반들의 여러 개인 문집에 빈번하게 등장한다. 그 문헌들에 따르면 매창과 유희경이 실제로 만난 시간은 열흘이었는지 한 달이었는지 모르지만 매우 짧았고, 임진왜란으로 안타깝게 이별한 후 매창이 죽기 삼 년 전에 재회할 때까지 두 사람이 만났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작가는 『가곡원류』의 짧지만 강렬한 기록에 매달려 그들에 관한 역사적인 자료들을 뒤지면서 처음에는 그들의 사랑에 의문을 품었노라고 고백했다. 그들을 영원히 존재하게 한 사랑의 시간에 비해 턱없이 짧았던 만남의 시간도 그렇거니와, 그들이 만났을 때 유희경은 서자와 천민들의 시회인 풍월향도를 이끄는 시인이었지만 여전히 가난한 천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시재(詩才)와 타고난 음악성으로 문인들의 시심을 뒤흔들던 매창이 자신을 흠모하는 양반들을 제치고 굳이 천민 유희경을 사랑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았다. 훗날 혁명적인 천재 문사 허균도 매창을 지극하게 아꼈지만, 매창은 왜 유희경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지 않았을까?
그 공백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메운 이 소설에서, 조선시대에 천민으로 태어나 양반들도 존경하는 양반으로 올라선 입지전적 인물인 유희경은 매창에게 그저 사내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딸만큼은 생모를 따라 기생으로 살지 않고 평범한 아녀자로 살게 해주려고 갖은 애를 다 쓰다가 우여곡절의 도주 중에 아버지가 웃방아기로 팔릴 위험에 처한 계랑(매창의 어린 시절 이름)만 남겨두고 죽었을 때, 그녀를 극적으로 구하여 전주 교방으로 데려다 준 남자가 양반들의 유람 길잡이로 조선 팔도의 실핏줄 같은 길까지 환히 꿰고 있었던 천민 유희경이었다. 호사스러운 차림의 양반들 사이에서 홀로 아버지처럼 초라한 입성으로도 당당한 유희경은 계랑에게 인생의 아버지이자 스승 같은 존재로 거대해진다. 계랑은 스무 살 기생이 되어 자신을 첫눈에 알아보지 못하는 유희경과 재회한다. 책상물림의 유약한 양반들과 달리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더욱 강건해진 유희경과 불가항력적으로 강렬한 사랑에 빠져들고, 계랑은 스스로 ‘매창’이라는 아호를 지어 유희경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하면서 둘만의 신성한 의식을 치른다. 하지만 곧 임진왜란이 그들을 갈라놓는다. 유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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