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구 시인의 네줄시집 〈동네 한 바퀴〉입니다.
시인은 1936년 경기 화성 출생으로 두 살 때 상경,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광복되던 해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송산중, 인천고, 서울문리사대(2년제), 명지대학교를 거쳐 숭실대대학원에서 『김삿갓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 취득하였습니다.
고향 송산중고, 서울 충암고 교사를 거쳐 명지대, 숭실대, 수원대, 성결대, 삼육대 등에 출강했고 영산대학교(경남)에서 교수 역임했습니다.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나의 친구 우철동씨」가 당선되었습니다.
이번 시집은 노년의 시인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인이 사는 동네를 돌며 인생의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인은 네 줄 시라는 독특한 형태로 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집과 더불어 잊고 있던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