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러 온 제철용사 한딸기의
새콤달콤 환경 판타지 동화!
봄, 여름, 가을, 겨울…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머무는 사계절. 사실 누군가 이 사계절을 지키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여기 태양보다 뜨겁고 불꽃놀이만큼 번쩍이는 봄비의 기운을 둘러싼 한 용사가 있습니다.
주인공 딸기는 키가 작다는 말에 눈을 번뜩이며 화를 내면서도, 딸기찹쌀떡 먹을 생각에 금방 미소를 짓고 마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에요. 평소에는 묵묵히 제철 과일점에서 다정 점장님을 도와 과일 상자를 나르지만, 누군가의 나쁜 행동을 보면 그 앞에서 똑 부러지게 할 말을 하기도 하지요. 아무도 이런 딸기가 용사일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큼발랄한 제철용사로 변신한 딸기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요. 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계절이 봄이니만큼 있는 힘껏 분홍빛 과즙을 날리지요. 그것도 새콤달콤 딸기 향이 폴폴 나는 우월한 과즙을요!
자신의 제철에 최선을 다하는 딸기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는 제철용사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어요. 마땅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해 볼 수 있지요. 봄에는 봄옷을 입고, 계절에 맞는 제철 과일을 먹는 것. 또 쓰레기는 길바닥이 아닌 쓰레기통에 버리고, 플라스틱은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버리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순간순간 성실히 살아가는 마음 자세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는 진정한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린이의 시절은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제철이 되겠지요. 그런 마음으로 마주한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새파랗고 소중하게 다가올 거예요.
그럼, 제철용사와 한딸기와 함께 따뜻한 봄볕을 맞이하러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