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미공개 육필시 노트는 원본 노트의 원형을 그대로 재현하여 복각본 형태로 되어있다. 실제 노트와 거의 유사하게 색이 바래지고 찢어진 흔적들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노트 안에는 작품이 수정되고 보완되며, 첨삭되는 과정을 최대한 가감하지 않았고, 다만 이미지 보정 작업만을 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독자들이 실제 노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고, 작가의 창작의 과정에 담긴 영혼의 숨결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활자본이 아닌 육필로 된 복각본을 출판한다. 이것은 피카펜(pickapen.io)에서 디지털북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독자들이 종이 책으로 접할 수 있기를 원하는 요청에 의해 종이 책으로 출판한다. 육필시 노트 복각본은 미공개 시 노트 80권에 있는 400여편의 작품 중 166편을 작품성과 주제의 차별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166편을 엄선하였다. 이것을 주제별로 총 10권으로 재 구성하였다. 생활을 주제로 한 책부터 시작하여 사랑, 사람, 기념, 제주(경주 외), 기념, 자연, 가족, 신앙, 동심 등으로 제작되었다.
‘육필시 노트’의 주제별 작품 편수는 다음과 같다.
1) ‘생활’을 주제로 한 시 총 26편
2) ‘사람’을 주제로 한 시 총 17편
3) ‘신앙’을 주제로 한 시 총 9편
4) ‘가족’을 주제로 한 시 총 23편
5) ‘사랑’을 주제로 한 시 총 16편
6) ‘제주(경주 외)’을 주제로 한 시 총 14편
7) ‘자연(풍경)’을 주제로 한 시 총 21편
8) ‘기념’을 주제로 한 시 총 14편
9) ‘동심’을 주제로 한 시 총 13편
10) ‘시인의 삶’을 주제로 한 시 총 1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