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는 ‘책머리에’에서 스케치와 시조의 컬레보레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스케치 파노라마”를 내면서 “우리 시조”를 함께 내세운 이
유를 잠간 말씀드리면, 우리시조는 45자 내외의 매우 간결하고 매력적인 문학형태인데, 이는 최근에 등장한 우리시대의 총아, “S · P (Smart Phone)” 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고, 이는 우리 시조의 부활을 예고하는 새로운 신호탄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기기는 시조창작에 있어, 소재나 시상을 현장에서 바로 포착 ·저장할 수가 있고, 또 그 내용을 보관 · 수정 · 교정에 편할 뿐 아니라, 전파 · 전송마저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예술의 현대화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2
저자는 또한 〈최근 우리 K -Culture 의 바람이 매우 거센데, 이다음에 올, 또다른 우리의 콘텐츠는 “한국문학”일 거라는 추측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우리 시조”도 함께 세계로 나아갈 것인 즉,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우리의 시조를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등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K -Culture의 새 바람이 불어닥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3
저자는 새로운 저서를 발간한다는 벅찬 기쁨과 감동, 그리고 그 책이 세상을 향하여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책 한 권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몇 번을 교정하여도 미진한 부분은 남기 마련이고, 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매양 어렵고도 두렵지요.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일이고 보니, 어느 한 순간에 결단을 내려야지요. 그래서 나는 이렇게 쉽게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내 책은 내 능력의 현재 치이다”.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에서 절박한 내면을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