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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 김영주
  • |
  • 단비어린이
  • |
  • 2024-06-10 출간
  • |
  • 192페이지
  • |
  • 150 X 210mm
  • |
  • ISBN 978896301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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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 후기의 독보적 문인화가,
위보다 아래를 향한 삶을 살았던 ‘존경받는 부자’ 윤두서 이야기

‘부자’가 어린이들의 꿈 목록 상위에 오르는 시대입니다. 당연히 부자를 열망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지요. 하지만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윤두서는 조선 후기 해남 윤씨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조선 시대의 뛰어난 학자이자 시인인 고산 윤선도가 증조부이고, 대표적 실학자인 정약전과 정약용은 윤두서의 외증손자이니 학문적으로 큰 업적을 이룬 집안, 요즘 말로 ‘금수저’라 할 수 있지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작품을 통해 재능을 표현하는 데에만 몰두하며 살아도 그의 삶은 꽤 괜찮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의 재능은 그림 한 분야만으로도 걸출했습니다. 조선 후기의 문인 남태응은 역대 명화가들의 장단점을 기술한 책 『청죽화사(聽竹畵史)』에서 윤두서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백년 이래 처음으로 윤두서 한 사람만이 홀로 우뚝 솟아 그와 명성을 견줄 만한 사람이 없었다. 더욱이 그 명성은 예전 사람들보다 더 성대했다.”
그런데 그런 차고 넘치는 재능으로 윤두서는 명성이나 권력을 좇기보다 다른 쪽을 향해 관심을 두었습니다. 바로 자신보다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였지요. 윤두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부를 단순히 베푸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기 사는 친척들도 워낙 많은데다가 매년 우리 고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한양에다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도록 도와주시거든. 농민들에게 수차 이용법 같은 새로운 농사법도 가르쳐 주시고.”
-19쪽

나라에서도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윤 대감 집이었다. 하지만 윤두서 대감은 재산을 모으는 일에 도무지 관심이 없었다. 궁핍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무엇이든 나누려고만 들었다. 당연히 재산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보다 못한 어머니가 묵은 빚을 받아 오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던 윤두서 대감은 빚 문서 더미를 가차 없이 불살라 버렸다.
-22쪽

그는 자신이 배운 지식을 혼자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쓰고 베풀었는데, 기근이 심할 땐 버려진 땅을 개간해 백성들이 소금 생산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천연두와 같은 전염병이 돌 때 사람들에게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주고 직접 병을 고치는 데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노비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기도 하였고, 한글을 가르쳐 문맹을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지요.

작품 속에서 몽이 엄마가 윤두서 대감의 별저 대문만 보고도 절을 하는 모습은, 아마도 그 시절 윤두서로부터 크고 작은 도움을 많은 이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잘 보여 주는 하나의 예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외국 위인들의 사례는 꽤 알고 있지만, 우리 역사 속에 그런 인물을 잘 떠올리진 못합니다. 윤두서라면, 그런 존경받는 부자로 불리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윤두서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문인화가’, ‘선비화가’로 표현하며, 주로 화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데 그치고 있지만,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경제, 과학, 기술, 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겸비한 실학자였습니다.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는 우리가 일부만 알고 있던 윤두서의 모습에,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다 풍부히 그려낸 작품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와 함께, 해남 최고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윤두서의 삶을 함께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목차

1. 장터로 향하며
2. 나무도둑 누명을 쓰다
3. 아저씨? 아저씨!
4. 엽전 항아리를 떠올리며
5. 천연두를 이겨 내고
6. 별저에서 꿈을 보다
7. 11월, 폭우 속에
8. 고맙고 고마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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