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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무중력비행중

소년소녀무중력비행중

  • 장주식
  • |
  • 문학동네
  • |
  • 2013-04-25 출간
  • |
  • 185페이지
  • |
  • ISBN 97889546207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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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침
오전
점심
오후

새벽 또는 아침
또 다른 아침

작가의 말

도서소개

궤도를 이탈한 아이들이 남긴 빈자리에서 희망을 발견해요! 우리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보름달문고」 제54권 『소년소녀 무중력 비행 중』. 첫눈이 내린 날 아침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졸업을 기다리던 6학년 아이들에게 갑작스럽게 몰아친 폭풍을 따라가는, 동화작가 장주식의 장편동화입니다. 운동장에서 벌어진 눈싸움이라는 소동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엮어진 다양한 사건에 휘말린 아이들의 인과관계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줍니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들의 갈등은 물론, 내면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그림작가 김다정의 감각적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6학년 아이들이 새벽부터 첫눈이 내린 날 수학 시간이지만 담임 선생님을 졸라 운동장으로 나왔어요.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면서 첫눈을 만끽했어요. 잠시 후 진짜 싸움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눈싸움 중에 벌어진 다툼으로 인해 소정의 말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정후의 주먹에 지희의 얼굴이 맞은 것이에요. 지희의 비명과 함께 말썽없이 순항 중이던 아이들의 마음 속에 폭풍이 몰아치게 되었어요. 다음 날 정후와 지희, 그리고 전교 1등 세주가 등교를 하지 않았는데…….
지희 : 파랗게 멍들었어. 이 얼굴로 학교를 어떻게 가. 난 창피해서 못 가.

정후 : 선생님 저 부반장 안 해요. 부반장 자격이 없잖아요. 애들이 그랬어요.

소정 : 정후, 놀이터로 보내 주세요. 즐겁게 화해하고 교실로 갈게요. 샘은 왜 그렇게 고집을 피우세요?

연미 : 앉으라고 명령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아? 친구 사이에.

세주 : 체육도 싫어. 날마다 피구야. 수학 시간도 재미없어. 쉬운 문제도 다들 풀지 못해 쩔쩔매. 점심시간도 싫어. 맛있는 게 나오면 서로 많이 받으려고 아우성이야.

민혜 : 난 늘 지켜보는 사람이었어. 왕따를 당한 뒤로, 늘 그랬어. 그리고 이젠 그게 편해.
담임 :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야. 이 상황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졸업을 앞둔 6학년 교실
어제까지 없던 빈자리가 오늘은 셋
교실에 몰아친 폭풍은 무엇이었을까?
새벽부터 첫눈이 내린 날, 교실에서는 한창 수업이 진행 중이고 운동장은 6학년 아이들의 소리로 시끄럽다. 수학 시간이지만 담임을 졸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눈을 뭉쳐 던지고 썰매를 타며 첫눈을 만끽한다. 잠시 후, 명랑한 재잘거림은 높고 날카로운 고성으로 변해 있다. 가볍게 시작된 눈싸움이 진짜 싸움으로 변한 것이다. 그 싸움은 아이들뿐 아니라 담임과 부모들까지 폭풍의 한가운데로 몰고 간다. 어제의 소년과 소녀는 오늘 없고, 담임은 더 이상 어제의 담임이 아니다. 하루 사이, 상황이 변해 버렸다.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야. 이 상황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눈처럼 켜켜이 쌓여 가는 고민으로 잠 못 드는 겨울밤의 열대야
“박정후, 앉아!”
눈싸움이 무르익을 무렵 소정의 그 한마디는 날카로운 칼이 되어 정후에게 상처를 입혔다. 잊고 싶은 지난날이, 몸의 각인이 되살아 나 정후의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때맞춰, 정후에게 눈 세례를 맞은 지희가 앙갚음으로 정후의 뒤통수에 눈을 쏟아붓는다. 소정을 향해 돌진하던 정후의 주먹은 지희에게로 방향을 돌린다. 주먹다짐은 프롤로그에 불과했다. “악!” 하는 비명과 함께 말썽 없이 순항 중이던 6학년 교실에 대폭발이 시작된 것이다. 정후, 지희, 소정, 연미, 민혜, 세주, 유민, 담임, 그리고 부모들까지 맹렬하게 뒤흔드는.
수업 시간에 일어난 사고, 게다가 얼굴을 맞아 보건실에 누워 있는 지희. 담임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아이들을 화해시키려 한다. 하지만 통제 불능의 변수 앞에 담임은 거푸 신음을 내뱉는다. 정후는 부반장 자리를 내놓으려 하고, 소정과 지희는 말도 않고 학교를 나갔다. 여자 부반장 연미는 이 모든 것이 얼마 전까지 단짝이었던 소정의 탓인 것만 같고, 한때 왕따였던 민혜는 담임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교실에 빈자리가 셋이나 늘었다. 정후와 지희, 그리고 또 하나는 전교 1등 세주의 자리다. 당혹스러운 담임에게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느냐며 합창하듯 묻는다.
간밤, 폭풍을 피하기 위해, 폭풍에 휩쓸려, 폭풍에 맞서 홀로 격렬한 시간을 보낸 아이들과 담임. 짧지만 길었던 하루 사이 아이들과 담임이 내린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분명한 것은, 불과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익숙한 길 위에 서 있던 아이들이, 오늘은 자신을 붙잡아 매둔 중력을 떨치고, 낯선 문을 열고 새로운 궤도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 운동장에서 일어난 다툼이 불러온 또 다른 시작
궤도를 이탈한 소년과 소녀의 희망 비행
『소년소녀 무중력 비행 중』은 하나의 소동을 중심으로 여러 사건을 거미줄처럼 엮고, 아침―오전―점심―오후―밤―새벽―다음 날 아침으로 시간대를 구성한 뒤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준다. 악의 없이 시작된 장난이 주먹다짐으로, 주먹다짐은 아이들의 궤도 이탈로, 궤도 이탈은 다시 아이들이 자신들의 길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루 동안 긴박하고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경에 가려진 아이들의 후미진 곳이 드러나고, 그러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중층적인 인과관계와 심리가 그려진다. 세 번이나 전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정후의 응달, 사사건건 담임과 마찰하는 소정의 그늘, 아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교실을 지옥이라 여겼던 세주의 그림자……. 현실 속 폭력과 따돌림, 일률적인 교육제도, 경쟁과 콤플렉스, 그리고 어른은 많지만 정작 힘든 순간을 함께해 주고 기댈 어른은 없는 상황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고 있던 아이들은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점점 견고해져 가던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환경과 친구들, 부모님과 선생님 안에서의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서로 말은 하고 있지만 일방통행이나 다름없던 서로 간에 길이 놓이고 또 다른 내일을 향한 문이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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