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다는 건 ‘작은 성취’를 거듭하며
세상과 연결되는 것이다.”
온 마음을 다할 일을 찾는 당신에게 필요한
일과 삶을 마주하는 자세.
우리는 왜 일할까요? 생존을 위해서라는 건 답변이 되기엔 부족합니다. 당장의 이익이 되지 않아도, 나의 일부를 포기하면서도, 일에 몰두하는 순간이 분명 있으니까요.
소자본 외식업 창업자를 위해 쓴 이 책에서 우리가 일하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책은 가게의 입지를 선정하고, 사업 아이템을 정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첫 고객을 마주하고, 동료를 찾고, 팀을 꾸리고, 매장을 늘려가는 구체적인 방법과 생생한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강조합니다. 자본과 환경의 제약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성심을 다하는 나 자신의 존재뿐이라고요. 볼 것 없는 작은 가게에서 온 마음을 다해 일하고 있는 사장의 기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정성과 환대의 기억이 가게를 살리고 나를 살린다는 겁니다.
우리는 일에서 나의 존재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고객이 알아보고, 세상이 긍정하는 나라는 존재.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며 이윤을 창출하고,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 우리가 일하는 이유입니다.
일과 삶은 밸런스를 맞추며 분리하기엔 너무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을 통해 삶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대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나은 삶은 없을 겁니다.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이 책이 창업과 일을 넘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나에게 할 일이 있음이, 일터가 있음이, 손님이 있음이 감사합니다.
성심으로 일하는 우리를 미래가 발견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