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없는 부지런함은 한참 헛된 길을 가게하고 목표가 있는 부지런함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하루동안 한 일을 기록하는 시간 관리가 몸에 배면 시간을 세부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예상시간 내에 일을 끝내고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글로 쓰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인성발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없는 힘이 된다. 글을 쓰고 쓴 글을 읽어 보고, 생각하고, 생각을 재구성하고, 이런 언어생활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는데 수없이 거듭 반복되어야 하는 필수과정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글쓰기다.
특히 유치원부터 쓰기 시작해 초등학교 1학년까지 써야하는 그림일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어린이에게 가장 하기 싫은 숙제는 일기 쓰기일 것이다. 그만큼 일기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데도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올바른 습관을 기르면 여든까지 그 습관이 쭉 이어진다는 뜻이다.
일기 쓰기는 그림일기 쓰기부터 시작된다. 그림일기를 제대로 쓰는 방법을 익힌다면 먼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메모하고 기록하는 좋은 습관을 지닐 것이다.
일기는 한 사람의 기록이고 역사다. 그리고 그 기록이 나라의 중요한 기록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또한 일기를 쓰는 행위는 자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일기란 하루의 일과중에서 중요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잠들기 전에 하루의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잘못한 점을 되새기게 되고, 잘못을 바꾸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세상을 옳고 그름을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기르게 된다.
옥수수를 먹는 그림을 그리면서는 맛있게 먹었던 그 순간을 떠올리게 되고, 친구 때문에 화난 모습을 그릴 때는 무엇 때문에 화를 냈는 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게 된다. 또한 담배 피우는 아빠를 걱정하고, 말썽을 부리는 동생을 걱정하면서 몸도 훌쩍 자라게 된다.
"그림일기는 어떻게 써요?"는 유치원은 물론이고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이들에게 일기 쓰기의 정답을 알려주는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는 습관은 물론, 원고지 사용법, 인문학적 소양 등 장차 성장해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몸에 배이게 하는 첫 길잡이가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