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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맛있겠다

안녕, 맛있겠다

  • 미야니시 타츠야
  • |
  • 달리
  • |
  • 2024-05-31 출간
  • |
  • 40페이지
  • |
  • 210 X 257mm
  • |
  • ISBN 97889599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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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힘든 친구를 돕는 건 당연하잖아요”
늙고 지친 티라노사우루스 한 마리가 들판에 쓰러져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케찰코아틀루스가 덤벼들지요.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안킬로사우루스가 나타나 티라노사우루스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기 두 마리와 함께 티라노사우루스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매일매일 먼 길을 오가며 빨간 열매를 따 와 온몸의 상처를 돌보아 줍니다. 아기 안킬로사우루스 두 마리는 게다가 한술 더 떠, 티라노사우루스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기까지 하고요! 정성스런 돌봄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에게 “너희를 잡아먹을 수도 있는 나를 왜 돕는 거냐?”라고 묻자,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힘든 친구를 돕는 건 당연하잖아요.”라고 대답합니다.

“얘들아, 너희 이름은 뭐니?”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들의 가족이 되어 아주 예전 언젠가 그랬듯이 다시 한번 어린 공룡들에게 박치기와 꼬리 휘두르기, 울부짖기를 가르쳐 주던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문득 한 가지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바로 귀여운 안킬로사우루스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이름을 말하려던 바로 그때, 사나운 킬란타이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들의 목숨을 노리며 다가옵니다. 그리고 아기 공룡들을 지키려 맞서 싸우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바보 취급하지요. 목숨을 바쳐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을 지켜 낸 티라노사우루스는 마지막 순간,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의 이름을 알게 되고 아주 예전 소중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2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나고 다시 한번 나눈 ‘안녕’이란 인사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이고 이 이야기와 재회한 독자들 모두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달콤한 배려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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