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왜 이럴까?’
종종 가족이 버겁고 이해되지 않아 힘든 당신,
이 책을 펼쳐라!
가족이란 그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다. 부부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서 단 한 사람,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해 맺어진 운명적인 관계이며, 부모와 자녀는 날 때부터 하나의 핏줄로 이어진, 끊어낼 수 없는 관계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가까운 존재와 수십 년을 함께 생활해도 서로를 잘 알지 못한다.
“내 배 속에서 낳았지만, 걔는 정말 왜 그러는지 몰라.”
“어휴, 나중에 꼭 너랑 똑같은 자식 낳아 봐.”
애정이 담겼지만 동시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이 담긴 이런 말들,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랑으로 이어진 가족에게도 버겁고 미운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때 이 책을 펼쳐 보아라. 가족과의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의 원인을 찾으며, 다정한 해결안을 찾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어디서든 자신이 대장이 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아이가 있다. 이 사례에 아이만의 문제로 접근했을 때는 좀처럼 해결이 쉽지 않았지만,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로 범위를 넓혀 살펴보니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 아버지에게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할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지만, 실상은 할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진 아버지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어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아이에게 뿌리를 내리며 전해져 과도한 인정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개인은 오직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가족과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가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개인의 문제 역시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이 책 《가족을 다 안다는 착각》이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자신을 돌아보도록 도와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데에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갈등은 줄이고 사랑은 담아 주자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는
친절한 가족 심리 안내서
‘금쪽이’로 불리며 대두되는 문제를 살펴보면 결국 원인은 아이에 있다기보다는 환경 전체에 있다. 요즘 문제적인 부모는 크게 두 가지 상반된 유형으로 나뉜다.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 ‘지나치게 통제적인 부모’. 전자는 아이를 버릇없는 아이로, 후자는 소극적인 아이로 만들고 만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이를 버릇없거나 소극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남부럽지 않게, 그러나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신의 삶과 뿌리를 돌아보며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4년간 가족상담 전문가로 수많은 내담자를 만난 저자 최광현 교수는 이 책에 마음 건강한 가족을 키워나가는 방법으로 집약되는 33가지 사례를 담아냈다. 풍부한 사례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차이점을 짚어내는 예리함과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고 방향을 제시하는 친절함으로 지어진 이 책은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관계 공부법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