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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사랑법

아날로그사랑법

  • 우석훈
  • |
  • 상상너머
  • |
  • 2013-04-26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978530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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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아날로그 사랑의 시작, 돌봄

‥ 구멍 난 마음엔 즉효, 고양이 처방전
‥ 이 순애보가 대단하다!
‥ 우리는 언제 편안함을 느끼는가
‥ 간판 없는 고양이 식당을 차리다
‥ 밥은 먹고 다니냐
‥ 인생에는 때론 고양이 낮잠이 필요해
‥ 아프냐? 나도 아프다
‥ 노동의 미덕 vs 게으를 권리
‥ 아버지의 이름으로
‥ 나는 삭발, 너는 털갈이
‥ 하오의 연정
‥ 인생 10년을 포기하라고 권하는 사회
‥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 적이 있던가
‥ 부디 명랑이 함께 하기를!
‥ 그러나 나 여기 살아 있소
‥ 어느 날 문득 고양이 집사의 발견
‥ 모든 것은 그 나름의 존재의미가…
‥ 순수의 시대
‥ 똑딱이 주인장의 변명
‥ 엉겁결에 가장이 되다
‥ 시련에 대처하는 바보 삼촌의 자세
‥ 도시의 방랑자, 낭만 고양이
‥ 그래도 너 때문에 웃는다
‥ 바보 삼촌의 한 방!
‥ 헤어짐은 언제나 어렵다
‥ 어쨌거나 해피엔딩
‥ 비가 와도 영업은 해야지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삶의 긴장은 줄이고, 보람은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
‥ 행복도 배워야 행복하다?
‥ 이것이 진짜 살아 있는 교육!
‥ 영화 같은 기적이 없어도 인생은 아름다워
‥ 어느 날 문득 고양이 밥집 사장의 발견
‥ 초보 아빠 되던 날
‥ ‘매듭’ 하나 짓고 다시 앞으로
‥ 요즘 새로 배우는 것들
‥ 너랑 나랑은 그렇고 그런 사이
‥ 이도 저도 아니면 애정결핍
‥ 새끼 고양이들의 시대
‥ 우리 모두 한때, 극진한 존재였다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내가 꿈꾸는 세상
‥ 아기 백일을 맞이한 아빠의 공약
‥ 고양이별이여, 영원하라!
‥ 이사를 가다
‥ 만약 지옥에 가게 된다면
‥ 기회주의자를 위한 변명
‥ 봄이 온다
‥ Born To Be Wild
‥ 우리 집의 행복한 시간
‥ 궁극의 트렌드
‥ 가늘고 길게 사는 거지 뭐
‥ 어느 날 문득 초보 아빠의 발견

에필로그 _ 그래도 모든 것은 다시 시작된다

도서소개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우석훈식 사랑법! 『아날로그 사랑법』은 저자가 지난 4년 간 길고양이 식솔들에게 밥을 주며 일어난 일상의 변화를 그린 책이다. 초보아빠로 좌충우돌하며 아기를 키우는 저자가 길고양이와 아기를 돌보며 자연을 관조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느꼈던 깨달음과 통찰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소소한 삶에서 터득한 행복과 사랑의 원형을 날것의 사진으로 담아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걸핏하면 집을 나가고, 툭하면 아프고, 그런 어설픈 녀석들과 즐거움과 귀여움 그리고 헤어짐의 아픔을 매일 같이 나눠온 저자는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열 마리 넘는 길고양이들에게 매일같이 밥을 주게 된 과정, 그 속에서 생겨난 인간적인 즐거움과 갈등 혹은 가끔 있는 아픔들을 통해 돈과 이익으로 삶이 환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게 된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돌봄’의 미학을 만나볼 수 있다.
돌보고 돌아보며 사랑을 배우다
아날로그 사랑법

촌스러워 더 좋다! 불편하지만 더 여유롭다! 인생이 더 행복해진다!
우리 시대의 생태경제학자 우석훈, 힐링을 넘어 돌봄을 이야기하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치유는?
우석훈, 힐링을 넘어 돌봄을 이야기하다!

날카로운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가장 민감한 촉수를 드리우는 경제학자 우석훈이 정신적 빈곤에 놓인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돌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꺼내들었다! 『아날로그 사랑법』은 그가 길고양이와 아기를 돌보며, 자연을 관조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느낀 순간순간의 깨달음과 삶에 대한 통찰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책이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어디에도 마음 둘 데 없는 팍팍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왜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야 하는지를 길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자신의 시트콤 같은 일상을 통해 싱싱하게 보여주는 생활 다큐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에 관한 지침서와도 같다. 혀끝에서 나오는 몇 마디 위로나 위안이 아닌 고장 난 우리 사회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들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성찰과 행동의 전환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참된 행복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따뜻하게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왜 우리는 마음껏 사랑하지 못하는가?
돌보며, 사랑하며, 가꾸며 사는 삶은 생각보다 쉽다!

끝없는 경쟁에 치이며, 외로움과 불안, 현실에 대한 불만족에 시달리다 결국 멘토와 힐링에 기대는 사람들에게 괴짜 지식인 우석훈이 전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건강한 치유법, ‘무언가를 돌보면 내 삶도 달라진다!’ 『아날로그 사랑법』은 그가 지난 4년 간 길고양이 식솔들에게 밥을 주며 일어난 일상의 변화와 초보 아빠로 좌충우돌하며 아기를 키우는 아비의 고백이 시대의 고민과 삶의 문제들과 함께 매력적으로 잘 맞물린 책이다.
정치와 경제를 얘기했던 기존의 전작들과 달리 이 책은 소소한 삶에서 터득한 행복과 사랑의 원형을 날것의 사진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적이다. 학창 시절 사진반을 할 만큼 사진 찍는 걸 좋아했던 그가 오랫동안 내려놓은 카메라를 다시 집어 들게 된 건 고양이들의 삶을 관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는데, 책 어느 곳을 펼쳐도 만날 수 있는 이들의 따뜻하고 천진난만한 일상을 보면 왜 그가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 매서운 겨울을 꼼짝없이 밖에서 나야 하지만 자기들끼리 부둥켜안고 체온을 서로 나누는 부부 고양이, 새끼들 밥을 먼저 먹이고 꼭 남은 걸 먹는 엄마 고양이, 어떤 시련이 닥쳐도 언제나 천하태평인 명랑한 아들 고양이, 자기감정에 있어서 절대로 정직한 도도한 야옹구 등 책 속에는 고양이들의 희로애락이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가슴 짠하게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야생성을 지닌 길고양이들에게 가장 적게 개입하면서 그들이 가장 편안해하는 사랑을 찾아가는 이러한 여정을 통해 그가 길어 올린 것은 단순히 동물과 교감하는 법만이 아니다. 이 책의 진짜 매력은 ‘망가진 자연의 상징’과도 같은 고양이라는 존재를 통해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서로 상생하는 조화로움을 보여주고, 사람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을 회복시켜준다는 데 있다. 무심히 스쳐 지났던 작고 약한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돌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 삶에 작은 행복들이 찾아왔고, 충분히 사랑하며 살 수 있었다는 그의 이야기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나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기 위해 삶에 무엇을 채워 넣어야 하는 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세상에는 마음 주고 사랑할 것들이 아직 참 많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영하 20도의 겨울밤,
고양이 똥을 치우며 경제학자가 깨친 것은?

경제학자로서 그동안 사람들의 경제적 삶과 주머니 사정을 돌보며 살던 우석훈이 왜 길고양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된 걸까? 걸핏하면 집 나가고, 툭하면 아프고 어설픈 그들에게 꼬박 밥을 챙겨주고 새로 이사 간 집에까지 데려가 6개월을 적응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해가면서 도대체 그는 길고양이들에게서 어떤 답을 찾았던 걸까?
이 책은 어쩌다 집 마당에 정착한 길고양이 가족들과 인연을 쌓고, 일상을 점차 공유하면서 그가 깨달은 길냥이식 행복 철학과 아날로그 사랑법을 담은 책이다. 워낙 삶이 척박하고 혹독해 평균수명이 2~3년밖에 안 되는 길고양이들이 그 짧은 생에서도 아낌없이 서로 사랑을 하고 가족을 이루어 자신만의 룰을 지키며 사는 모습을 보며, 우석훈은 돈과 이익으로 삶이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진 것 없어도 당당하게 사는 길고양이들을 보면서 그는 비로소 꼬질꼬질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일 용기가 생겼고,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 또한 찾았다. 내가 없으면 힘들고 아픈 존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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