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기분과 감정을 나타내는 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에요. 막상 부모나 선생님, 손위 형제자매가 기분을 나타내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낱말을 알려 주려고 해도 다양한 어휘가 척척 생각나지도 않지요. 바로 그럴 때! 이 책 《마음 기차》을 펼쳐서 함께 읽어 봐요!
아직 다양한 낱말을 사용하는 데 서툰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 주기 때문에 스스로의 기분과 감정을 나타내는 낱말을 쉽게 이해시키고 바로 적용해서 쓰게 하기에 정말 좋아요. 귀여운 캐릭터가 처한 상황 한 컷 그림과 상황에 적절하게 쓰이는 대사가 있어, 아이들이 명확한 감정 표현 낱말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따라서 혼자서도 차근차근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일을 도와주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마음 기차》를 쓰고 그린 보람 작가는 이 책을 만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해요. 물론 어린이도 포함해서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낱말을 딱 맞는 상황으로 구상해서 글을 쓰고 그리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생각했대요. 그런 작가의 말을 한번 들어 볼까요?
내 마음이 어떤지 스스로에게 묻고 표현하는 건 정말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더라고요. 이 책을 만드는 동안 많은 어린이와 어른이들에게 물었어요. 예를 들면 “넌 어떨 때 간절한 마음이 들어?”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이 모여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었어요.
96가지 감정 낱말로 내 마음을 전해요!
마음 기차에는 행복한 생일 파티 기차, 복잡한 시장 기차, 재미있는 놀이터 기차, 으스스 유령 기차, 싸우자 보물섬 기차, 포근한 호텔 기차까지 여섯 칸 기차예요. 한 기차 당 16개 낱말이 실려 있어 전체 96개 낱말이 담겨 있어요. 각 기차마다 기차 칸 주제에 맞는 감정 표현 낱말이 쓰이는 전체 상황을 보여 주고, 전체 상황에 이어지는 뒤쪽에서는 또 다른 구체적인 사용 예시 두 가지와 상황 그림으로 그 낱말을 설명해 주지요.
마음 기차 안에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책을 읽는 아이도 따라 해 보면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방법, 부모님, 선생님, 친구와 소통하는 방법, 나아가 다양하게 표현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까지도 스스로 익히고, 배우고, 키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