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님 앞에서 울고,
주님 뜻을 구하고, 주님과 깊이 교제하세요.”
지친 마음을 토닥여 주는 따스한 그림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득 머금은 글로 17만여 독자에게 매일 복음의 씨앗을 심는 햇살콩(김나단, 김연선)이 단행본으로는 5년 만에 《예수님의 은혜》를 펴냈다. 저자는 사역 현장에서 청년들을 상담하며 함께 고민한 내용과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품고 살아가는 30가지 기도 제목에 대한 예수님의 다정하고도 명쾌한 응답을 마치 그분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듯이 풀어낸다. 이뿐 아니라 해당 내용에 관한 성경적 묵상과 진솔한 간증, 삶을 되짚어보는 세심한 질문들을 제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실제적인 적용점을 찾고,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져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게 돕는다. 생각을 정돈할 여유까지 선사하는 포근한 그림은 덤이다.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 믿음의 여정 가운데 만나는 수많은 난제 앞에서 오직 ‘예수님의 은혜’, 그 완전한 사랑만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고된 인생길에서 기도할 수 있는 힘은,
나와 함께 눈물 흘려주시는
‘예수님의 존재’로부터 옵니다
예수님,
왜 제게 이런 아픔을 주시는지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왜 주님은 묵묵부답이신 건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내 사랑아,
네가 그 고통의 터널을 통과했을 때 얻어낼
영광과 기쁨이 더 값지고 소중하기에,
너의 아픔과 슬픔을 나도 함께 느끼며
이 길을 걸어가는 거란다.
너를 위해, 내가 여기 있단다.
네 삶에 산산조각이 난 그 어떤 것이라도
나에게 들고 나아오기를 멈추지 말아라.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