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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꼴라남미에서배우다놀다연대하다

로드스꼴라남미에서배우다놀다연대하다

  • 로드스꼴라
  • |
  • 세상의모든길들
  • |
  • 2013-04-22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889580742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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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1교시 / 지구과학]
대자연 앞에서 나를 만나다

우유니! 이야기하게 하다
울었어, 이과수에서
춤추는 호수와 섬 ; 띠띠까까 호수의 띠꼬나따 섬
(도움글) 지금 낯선 곳으로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쉬는 시간) 기다려라 이까, 내가 간다

[2교시 / 역사]
돌에 새겨진 연대기

꿈으로 올린 성
살고 싶은 도시 띠와나꾸
배꼽의 흔적
(도움글) 남미의 고대 문명
(쉬는 시간) 유물전시관

[3교시 / 지리]
하이브리드 대륙

한낮에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
콘도르는 날아가고
혼혈의 대륙
(도움글) 구세계와 신세계의 충돌
(쉬는 시간) 또 하나의 남미

[4교시 / 정치]
광장에 떠도는 수많은 이름들

남아메리카 슈퍼스타
신데렐라 그 후
광장과 공원 사이
(도움글) 아르헨티나 근현대사
(점심 시간) 남미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5교시 / 경제]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길

멀고 먼 길을 돌아, 커피
초콜릿의 달콤쌉쌀한 생애
(도움글)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실전 학습) 서울의 공정무역 샵을 찾아서
(쉬는 시간) 공정무역 자기 주도 학습

[6교시 / 문학]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마법의 언어

새빨간 이야기 ;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고
기억과 소설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염소의 축제』를 읽고
페이스북을 탈퇴한 이유 ; 이사벨 아옌데의『영혼의 집』과 『운명의 딸』을 읽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마누엘 푸익의 『거미 여인의 키스』를 읽고
길 위의 친구들 ; 파블로 네루다 시집을 읽고
(도움글)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는 위험한 책들 ; 라틴아메리카의 현대 고전소설들
(쉬는 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엘 아떼네오 서점

[7교시 / 스페인어]
Hola Latin!

Habla Espanol? (스페인어 할 줄 알아?)
Sin Prisa! (서두르지 마!)
Al mal tiempo, buena cara (흐린 날씨엔 좋은 얼굴을)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HR) 여행 준비물, 후회하지 말고 확인하자
(CA) 책, 책, 책을 읽읍시다! / 여행 전에 영화 한 편

추천의 글 ; 전환기, 배운다는 것에 대하여
여행 전에 쓴 길별의 편지 ; 로드스꼴라 3기의 ‘남미 프로젝트’에 관심 갖고 계신 분들께
글쓴이들

도서소개

‘여행은 삶의 학교’라는 오랜 격언을 현실로 바꿔낸 사람들이 있다. ‘여행학교’라는 타이틀을 클럽 활동이나 방학 캠프가 아닌 실제 학교의 이름으로 삼은 곳이 있다.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Road(길)와 Schola(학교)가 합쳐진 이름에서 보듯 ‘길 위의 학교’를 표방하는 이곳은 교육과정 내내 여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움을 이루어 나가는 국내 유일, 어쩌면 세계 유일의 여행 고등학교다. 교사는 길별(길잡이 별), 학생들은 떠별(길 떠나는 별)로 불리는 이 학교에 입학하면 이런저런 여행과 학습을 거친 뒤 세 번째 학기에 장기 해외여행을 떠난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는 3기 떠별들이 다녀온 두 달간의 남미 여행 기록이다.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여행은 삶의 학교’라는 오랜 격언을 현실로 바꿔낸 사람들이 있다. ‘여행학교’라는 타이틀을 클럽 활동이나 방학 캠프가 아닌 실제 학교의 이름으로 삼은 곳이 있다.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Road(길)와 Schola(학교)가 합쳐진 이름에서 보듯 ‘길 위의 학교’를 표방하는 이곳은 교육과정 내내 여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움을 이루어 나가는 국내 유일, 어쩌면 세계 유일의 여행 고등학교다.
교사는 길별(길잡이 별), 학생들은 떠별(길 떠나는 별)로 불리는 이 학교에 입학하면 이런저런 여행과 학습을 거친 뒤 세 번째 학기에 장기 해외여행을 떠난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는 3기 떠별들이 다녀온 두 달간의 남미 여행 기록이다.
정규 학교는 아니지만 아무튼 고교생들이기에 책의 구성도 수업시간표를 닮았다. ‘2교시 역사 ; 돌에 새겨진 연대기’, ‘4교시 정치 ; 광장에 떠도는 수많은 이름들’ 같은 식이다.
청소년들이 썼다고 해서 사춘기 취향의 감상적 기행문을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여행 준비과정 및 글쓰기 훈련이 ‘빡세기로’ 소문난 학교답게 글 하나하나가 치밀하면서 매끄럽다. 남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테마별로 전문가들의 도움글도 같이 실었다. 스페인문학 전문가 조구호 ㆍ 송병선 교수, (주)비바라틴 이원종 대표 등 6명의 전문가들은 떠별들의 사전 학습을 도와준 객원 길별들이기도 하다.
이번 남미 여행의 목적은 네 가지였다. (1) 탈근대문학의 시발점인 남미문학을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을 엿보는 것 (2) 공정무역 루트를 따라가며 신자유주의 시대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 (3) 문명의 충돌, 갈등, 융합 과정을 살펴보며 하이브리드에 대해 질문해 보는 것 (4) 거대한 자연 앞에 서 보는 것.
얼핏 봐도 만만치 않은 주제들을 이들은 과연 어떻게 소화했을까?

돌에 새겨진 연대기를 읽다

떠별들의 글쓰기는 남미 대륙의 흥망성쇠 과정을 요약하거나 설명하기 위한 게 아니다. 남의 역사 앞에서 우리의 오늘을 반추하며 스스로를 집요하게 되돌아보는 게 그들의 여행 방식이다.

“그는 마침내 황금향을 찾았고, 그의 삶은 훨씬 풍족해졌다. 그러나 그로 인해 수많은 이들의 삶이, 한 대륙의 삶이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삐사로는 정말로 더 나은 삶을 살았던 걸까. 한번쯤 뒤돌아본다. 나 잘 먹고 잘살겠다고 열심히 뛰어오는 동안, 누군가의 발을 밟진 않았는지, 누군가를 밀어 넘어뜨리진 않았는지. 혹시 내가 삐사로는 아니었을까.” (130쪽. ‘한낮에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 중)

그렇더라도 현지의 유적들 앞에서 떠올린 감상이 빠질 수는 없다. 그곳은 잉카 제국의 비극이 짙게 스며 있는 남미가 아니던가. 아름답다거나 안타깝다는 흔한 말 대신, 이들은 간결한 독백에 긴 여운을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두 번의 대지진이 꾸스꼬를 뒤흔들었을 때 근간을 이룬 잉카의 돌은 끄떡없었지만 그 위의 스페인 성당은 무너져 두 번이나 다시 세워야 했단다. 어떻게 해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세상에는 있나 보다.” (91쪽. ‘배꼽의 흔적’ 중)

문명의 충돌과 융합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대륙’으로 거듭난 남미의 특성 또한 곳곳에서 읽어낸다. 거리의 사람들, 도로와 건물, 축제와 행사 등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길 위의 학생들’을 위한 생생한 텍스트가 된다.

“나는 ‘혼혈’이라는 단어가 단지 인종뿐만 아니라 언어, 종교, 건축을 비롯한 모든 것과 함께 쓰일 수 있는 단어임을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 (…)대지의 여신을 상징하는 계단 위에 세워진 십자가, 검은 피부의 예수, 안데스풍 드레스의 원주민 성모는 그런 탄압과 저항의 역사를 반복한 끝에 원주민들이 정복자의 신을 받아들인 방식이었다.” (139쪽, ‘혼혈의 대륙’ 중)

이렇듯 이들은 교과서식 연대기를 훑는 대신 마추픽추의 돌덩이에 깃든 잉카인들의 숨소리를 듣고, ‘짬뽕 스타일’의 십자가에 배어든 인디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속에서 ‘역사’라는 담론과 ‘나’라는 실존이 만나는 지점들을 찾아낸다. 바로 이게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 중 ‘배우다’를 실현하는 로드스꼴라의 방식이다.

연대 ; 여행의 또 다른 이름

이제 스무 살 언저리인 청춘들에게 연대란, 그것도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의 연대란 어떤 의미일까. 이들이 출발점으로 삼은 건 공정무역의 현장이다. 페루의 공정무역기업 ‘코클라’와 ‘나랑히요’ 협동조합을 방문한 뒤, 떠별들은 이렇게 말한다.

“농부와 그의 가족이 행복하면 농작물 역시 행복하고, 그것을 먹는 우리 역시 조금 더 행복해진다.” (241쪽, ‘멀고 먼 길을 돌아, 커피’ 중)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추억과 아프리카 카카오 농장 아동노예들의 비참한 현실을 번갈아 얘기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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