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 추천
★ 이것저것들의 하루 마이크 바필드의 ‘과학 탐정 셜록 옴즈’ 시리즈!
어린이의 눈에 이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입니다. 무거운 비행기와 배는 어떻게 하늘을 날고 물에 뜨는지, 자석은 왜 서로 잡아당기거나 밀어내는지, 갖가지 전자 기기를 작동하는 전기의 정체는 무엇인지 쉴 새 없이 묻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는 물리학자를 닮았습니다. 물리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세상 만물의 원리를 탐구해 왔거든요.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어린이의 손을 잡고 물리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책입니다. 《우리 집 구석구석 원소를 찾아라!》로 영국 왕립협회 청소년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이것저것들의 하루’ 시리즈로 어린이 과학 도서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마이크 바필드와, ‘과학 탐정 셜록 옴즈’ 시리즈로 합을 맞춰 온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레이터 로렌 험프리가 함께 쓰고 그렸지요. 여기에 카이스트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님께서 감수를 맡아 꼼꼼히 확인해 주셨습니다.
고전물리학에서 현대물리학까지!
유쾌한 만화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으로 만나는 물리학의 모든 것
책은 물리학의 여러 분야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운동, 빛, 소리, 전기, 자기, 에너지, 열 등을 탐구하는 고전물리학은 물론 양자 역학과 상대성 이론으로 대표되는 현대물리학까지, 그야말로 물리학의 모든 분야를 다룹니다. 각 분과에서 무엇을 연구하는지 차근차근 안내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물리학의 주요 개념과 용어를 설명하지요. 뉴턴의 운동 법칙과 열역학 법칙 등 꼭 알아야 할 지식도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수록된 여덟 편의 ‘만화로 보는 물리학의 역사 - 발견의 순간’에서는 물리학의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이 학문에 ‘물리학(physics)’이라는 이름을 붙인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고전물리학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뉴턴과 맥스웰, 온도 측정 방식을 발명한 파렌하이트와 셀시우스와 켈빈, 라디오파를 발견한 헤르츠와 세계 최초로 엑스선 촬영을 한 뢴트겐, 방사능 입자와 파동을 발견한 러더퍼드, 베크렐, 빌라르 등 여러 물리학자를 조명하며 주요한 발견의 순간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냈습니다. 서기 400년경 액체 물리학을 연구한 히파티아, 1732년 여성으로선 최초로 과학 교수 자리에 오른 라우라 바시, 두 가지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인물 마리 퀴리처럼 편견을 극복하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여성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도 빼먹을 수 없겠죠. 1206년에 페르시아의 과학자 알 자자리가 로봇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평가받는 아인슈타인의 뇌가 일반인보다 작았다는 일화 등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살피는 재미도 있지요.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풍선 한 개만 있으면 빛과 소리 중 무엇이 더 빠른지 알아볼 수 있어요. 그 전에 풍선으로 미니 번개와 천둥을 만들어 볼까요? 피자 상자와 은박지로 만든 태양열 오븐으로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어린이는 자신의 힘으로 실험을 수행하며 물리 법칙을 친근하게 여기고,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
모든 과학의 기초이자
이 세상을 탐구하는 경이로운 학문,
물리학의 세계로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물리학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기에 모든 과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체온을 유지하고, 눈과 귀로 무언가 보고 듣는 것 또한 물리 법칙에 따른 거지요. 따라서 물리학은 생물학과 화학, 그 어떤 과학보다 우선입니다. 우리 손에 들린 스마트폰도, 우주에서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도 물리학을 모르면 만들 수 없어요. 미래에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 줄 로봇과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지요.
감수를 맡아 주신 김갑진 교수님은 어린 시절 “물리학자가 되면 온 인류를 도울 수 있다”라는 선생님 말씀에 혹해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네요. 자성의 근원인 스핀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 1년 365일 중 연구 활동이 즐겁지 않은 날이 3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파고들어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설명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짜릿한지 모른다며, “이게 바로 과학을 하는 즐거움이고, 배우는 기쁨”이라고 이야기하지요.
세상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물리학은 비밀을 풀어낼 열쇠와 같고요.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자라 우주 탄생의 수수께끼를 해결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장치를 만들지도 모르지요. 궁금한 것 많은 미래의 과학자들이 이 책을 통해 물리학에 흥미와 경이를 느끼고, 나아가 ‘과학 하는’ 기쁨을 맛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