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홀로서기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살아갈 삶을 생각할 때
고독 속의 깨달음을 손으로 쓰고 가슴에 새기다
중년기에 다다르면 고독은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때 우리는 자주 혼자서 머물고, 지난날들에 대해 돌이켜보게 된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줄어들고, 가족과의 교류도 적어진다. 누구나 인생의 중년을 지나면서 겪게 되는 일이다.
인생은 근본적으로 외로운 여정이다. 인간에게 고독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타인에게서 위안을 구하려 해도 결국 다른 형태의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고독은 그 자체로 슬픈 것이 아니다. 일상의 세계를 벗어나 고독한 세계로 들어서면, 그곳에서야말로 우리는 진정한 존재의 의미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곳이 바로 우리가 속한 세계다. 이는 종종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괴테, 쇼펜하우어, 교황 프란치스코…
스스로 완전해진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성찰에서 길어올린 지혜의 문장들
이 책은 괴테, 쇼펜하우어, 교황 프란치스코 등 현자들의 명언과 문학, 철학, 종교,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잘 혼자였던, 이른바 ‘고독의 고수’들이 깨달은 홀로서기의 의미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책 속에서 선정한 짧지만 깊은 문장들을 하나하나 필사하다 보면, 어느새 ‘고독’이라는 껍질을 벗고 새롭게 ‘우화(羽化)’할 자신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또한 단순한 위로를 넘어 나를 발견하고 단단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 시대 마흔들에게 스스로 성찰과 성장을 유도하는 소중한 안내서가 돼줄 것이다.
“사실 가장 완전한 인간은 고독할 줄 아는 인간이다. ‘혼자와 함께 혼자여야 한다’는 유명한 아포리즘처럼 말이다. 고독은 우리에게 초월을 가져다준다. 잘 혼자인 사람만이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고, 삶을 헤쳐나갈 수 있으며, 혼돈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
_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