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

  • 배리 존스버그
  • |
  • 나무생각
  • |
  • 2024-04-15 출간
  • |
  • 324페이지
  • |
  • 140 X 205 X 20mm
  • |
  • ISBN 9791162182949
판매가

16,800원

즉시할인가

15,1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1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기계 vs 인간을 해칠 수 있는 기계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관심은 현시점에서도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고 인간처럼 감정을 가진 로봇이 나타난다면 새로운 인류의 출현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반면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적으로 판단하고 공격하는 공상과학 소설 속 이야기가 실현될 것을 우려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1818년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얽힌 지속적인 윤리적 딜레마에 그 기원을 두고 탄생한 소설과 영화도 부지기수다.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 2004년 윌 스미스가 출연한 〈아이, 로봇〉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도 벌써 20여 년 전이다. 그때보다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을 배경으로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기계’와 ‘인간을 해칠 수 있는 기계’를 두고 논쟁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배리 존스버그의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에는 유전자형 복제인간이 아니라 로봇형 복제인간이 등장한다. 자원고갈 등으로 산아 제한이 실시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특권층으로서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애쉬의 엄마가 딸을 위해 쌍둥이 동생을 만든 것이다. 소설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 등을 통해 가까운 미래 세계를 묘사하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근시일 내에 인류 모두에게 가능한 현실로 닥칠 문제임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나아가 이 소설은 우리를 그 세계로 끌어들일 뿐 아니라 방관자적 시각에서 변화된 시각으로 우리 자신의 삶으로 돌아보게 만든다. 소설의 주제가 흥미롭고 속도감이 뛰어나서 끝까지 단숨에 달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복제인간 이야기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함으로써 도시가 물에 잠기고, 잦은 사이클론으로 전기 공급도 차단된 미래. 자원들은 고갈되고, 일부 선진국들은 자원을 아끼고자 산아 제한과 육류 섭취 제한을 실시한다. 부와 권력을 가진 1%의 특권층은 최첨단 보호 시스템 안에서 부족함 없이 지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담 밖으로 밀려나 거리의 부랑자가 되고, 추위와 굶주림, 질병에 시달리고, 생명을 수시로 위협받는다.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의 배경이다. 과학이 발달한 미래 사회에 우리 모두는 더 안락하고 편안하게 살 것이라 낙관하지만, 지금보다 더욱 혹독한 환경 속에서 과연 그러한 안락함이 모두에게 고루 주어질 것인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산아 제한 사회에서 운 좋게 쌍둥이로 태어난 애쉬와 에이든은 부모 잘 만난 행운아들이다. 과학자인 엄마 덕분에 수영장과 도서관, 미디어실 등이 있는 대저택에서 살고, 특권층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잔디 깔고 들어갈 정도다. 시드니 거리에서 수백만 사람이 쓰러져 죽어도 자신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특권층의 자녀는 그런 일에는 신경 쓸 일도 없고, 솔직히 알지도 못했으니까.
그런데 캠프에서 만난 갑작스런 돌풍이 애쉬와 에이든의 세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같은 쌍둥이지만 범생이 에이든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다소 이기적인 애쉬 바라기 그 자체였다. 애쉬가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주었고, 애쉬의 결정이라면 순종적으로 따랐다. 마치 애쉬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캠프에서 돌풍을 만나 급류에 휘말린 애쉬를 구하다 머리를 다친 에이든이 병원에 다녀온 뒤 확실히 이상해졌다. 에이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그동안 숨겨 왔던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자신만 생각했던 애쉬는 이제 하나뿐인 동생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야 했다. 엄마는 ‘그것’이 애쉬를 해칠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당장 작동을 멈추어야 한다고 하지만, 애쉬에게 에이든은 여전히 넘어지면 일으켜 줘야 하는 하나뿐인 동생이니까.


이기적인 인간 vs 이타적인 기계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는 환경 파괴로 인한 자원 고갈 문제, 자본주의의 불공정한 배분 문제 등에 따른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사회를 이야기 곳곳에 배경으로 설정해 두었지만, 무엇보다 두드러진 주제는 인간 복제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다. 애쉬의 엄마는 과학자이자 복제 찬성론자이며, 자본주의자의 전형이다. 부의 상속과 더불어 딸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하여 에이든을 창조했고, 그것이 딸을 위한 일이라고 굳게 믿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자본을 보태서 출발선상의 유리함을 안겨 주는 행위 역시 ‘정당한 권리’이고,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고 여겼다.
반면, 애쉬를 위해 존재하도록 창조된 에이든은 머릿속 제어장치가 망가지면서 과연 애쉬를 진정으로 보호하고 아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본다.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애쉬가 진실을 알고 더 단단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엄마, 이거 아세요? 엄마를 보고 에이든을 보면 난 누가 기계인지 알 것 같아요.”
자만심에 가득 차 있는 엄마를 향한 애쉬의 신랄한 표현이야말로 저자의 숨겨진 속마음이 아닐까? 기계가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말하기 이전에 인간이 기계보다 더 차갑고 이기적인 존재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일까? 이야기 후반에 자신의 몸에서 벗어나 하늘을 유영하는 에이든의 말이 더 인간적이고 희망적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너를 구하는 게 곧 인류 전체를 구하는 일이라면, 뭐, 내가 한번 해 볼게… 미래는 밝아. 왜냐하면 내가 미래를 밝게 만들 거고, 난 그렇게 할 수가 있으니까. 빈곤도, 불필요한 죽음도, 식량 부족도 없을 거고, 인류와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에게 적합한 기후가 될 거야. 나를 믿어, 누나. 살아 있다는 게 신나는 시간이 될 테니까.”

목차

6년 전

현재

1. 등교 첫날
2. 무단 외출
3. 죄책감
4. 발표 시간
5. 내가 이기적이라고?
6. 뜻밖의 사고
7. 집에 돌아온 에이든
8. 에이든, 무슨 생각 해?
9. 보안 장치
10. 변화
11. 빅토리아 공원
12. 통제 불능
13. 드러난 진실
14. 인간 vs AI
15. 마지막 면회
16. 탈출 작전
17. 담 밖에 있는 세상
18. 넌 여전히 내 동생이야
19. 3개월 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