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군것질로?』는 『일본어를 군것질로 배웠습니다만?』(2019)에 술과 마른안주의 군것질거리와 일본어 만화 버전 등을 추가해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일본의 군것질거리에 인쇄된 표현들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기원은 저자의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히라가나만 겨우 읽을 줄 아는 상태로 일본 도쿄에서 살게 된 저자에게, 동네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일종의 거대한 교과서였답니다. 동전 몇 개 쥔 채로 오늘은 어떤 과자를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고, 본인이 먹은 과자에 무슨 일본어가 쓰여 있는지 집으로 돌아가 일한사전을 뒤지고는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일본의 편의점 혹은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163가지 군것질거리 일러스트, 그리고 그 제품에 실제로 적혀 있는 다양한 일본어 표현과 그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이 과자가 어떤 맛이며 어떤 성분이 들어있냐는 물론, 생생한 일상표현과 실용적인 문법, 군것질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 회화들까지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화 한국어 버전, 만화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흥미진진한 일본어 학습세계로 인도합니다.
그럼 이 책과 함께, 여러분이 원했던 군것질을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일본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