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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는 이제 그만

뽀뽀는 이제 그만

  • 토마 고르네
  • |
  • 개암나무
  • |
  • 2013-04-15 출간
  • |
  • 80페이지
  • |
  • ISBN 97889928449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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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뽀뽀 대신 악수를 해주세요! 초등학교 중ㆍ고학년 아이들을 위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를 엄선한 「읽기의 즐거움」 제13권 『뽀뽀는 이제 그만』. 어른들이 친근감과 애정의 표시로 해주는 뽀뽀가 자신을 아기로 착각하는 것만 같아 지긋지긋한 소년 '카이'가 친구 '파스칼'을 위해 일으키는 흐뭇하고 따뜻한 소동 속으로 안내하는, 프랑스 동화작가 토마 고르네의 장편동화입니다. 프랑스 그림작가 오로르 프티의 유쾌하고 따스한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 정신이 깜박깜박하는 할아버지까지 틈만 나면 카이의 볼에 뽀뽀해요. 카이는 어른들이 자신을 아직까지도 뽀뽀를 해 주면 좋아서 방긋방긋 웃는 아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 싫어요. 그래서 카이는 생일 파티에 온 손님들에게 뽀뽀를 거절하고 악수로 인사를 대신해요. 엄마 아빠에게도 이제 뽀뽀를 하지 말라고 선언했답니다. 어느 날 카이는 쉬는 시간이면 늘 혼자 나무 아래 슬픈 얼굴로 앉아 있는 전학생 파스칼에게 관심을 갖는데…….
뽀뽀 좀 그만하세요, 나도 이제 다 컸다고요!

친근함과 애정의 표시인 뽀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들에게는 가장 쉬운 사랑의 표현이 됩니다. 유럽에서는 가벼운 입맞춤이 일상적인 인사로 여겨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뽀뽀는 아기들이나 하는 거라며 질색하기도 합니다. 《뽀뽀는 이제 그만!》은 그런 아홉 살 소년 카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카이는 뽀뽀가 지긋지긋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입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정신이 깜박깜박하는 할아버지까지 틈만 나면 카이의 볼에 뽀뽀를 해 대니 도무지 볼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 카이는 어른들이 자신을 아직까지도 뽀뽀를 해 주면 좋아서 방긋방긋 웃는 아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며칠 후면 아홉 살 생일날인데, 생일 파티에서 또 온 가족과 친척들에게까지 볼이 축축해지도록 뽀뽀를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번엔 절대 그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생각한 카이는 생일 파티에 온 손님들에게 단호하게 뽀뽀를 거절하고 악수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이제 다 컸으니 더 이상 뽀뽀를 하지 말라고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갑작스러운 카이의 변화에 부모님은 충격에 휩싸이고 카이의 눈치를 살피며 예전처럼 다시 뽀뽀를 주고받길 바라지만 카이는 꿈쩍도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이의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생깁니다. 카이와 같은 반인 파스칼 때문이지요. 전학생인 파스칼은 쉬는 시간이면 늘 혼자 나무 밑에 슬픈 얼굴로 앉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파스칼은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서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카이는 깜짝 놀라서 슬픔에 빠진 친구를 달래 주려 애씁니다. 파스칼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놀아 주고, 또 자기 집으로 파스칼을 초대하기도 하지요. 온 가족의 따뜻한 환영과 뽀뽀 세례에 위로받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카이는 어느 틈엔가 뽀뽀라면 질색하던 마음이 서서히 바뀌어 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읽는 사이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이 이야기는 가족 간의 사랑도 친구 사이의 우정도 표현을 할 때 더욱더 깊어지고 돈독해진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 줍니다. 감각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잘 어우러진 이 유머 가득한 이야기는 읽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흐뭇한 웃음을 안겨 줄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초등학교 중학년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의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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