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

  • 송창우
  • |
  • 브로콜리숲
  • |
  • 2024-04-27 출간
  • |
  • 101페이지
  • |
  • 125 X 200mm
  • |
  • ISBN 9791189847791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송창우 시인이 책에 남긴 헌사

“꽃잎을
온데간데없이 떠나보낸
꽃과 나무에게

꽃과 나무와
하느님과 짝하며 지내는
온 세상의 꽃풀소에게……”

송창우 시에는 하느님이 많이 등장하신다. 딱히 신앙을 가진 것도 아닌데 하느님을 자주 등장시키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세상을 향해 삼보일배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내놓은 송창우의 언어는 유순하다. 유순하므로 쓰러지지 않는다. 바람을 쓰다듬는 풀처럼 바람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어선다. 쉼 없이 흔들리면서 일어선다는 것은 세상에 쉽게 호락호락하지 않겠다는 마음 씀이다.

“아침부터 “씁쓰름씁쓰름” 울어대는 씁쓰름새가 있었어. 울어대는 소리조차 씁쓰름이라니……. 마을 사람들은 씁쓰름하게 울어대는 씁쓰름새를 없앨 궁리만 하고 있”는 총을 쏘아대는 어른들과 그 어른들에 덩달아 돌팔매를 던지는 아이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 “허리가 접혀진 마을 할머니”는 바로 현자의 현현일 것이다. “씁쓰름새가 마을에서 떠나면 씁쓰름한 일만 일어날 거야.” 순식간에 일어나는 대반전. “그날부터 농사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마을을 위해서, 아니 씁쓰름새를 위해서 정성을 다하기 시작”한 것이다.

송창우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이 바로 이 동시집의 세계이다. 순한 말들이 달팽이 고개 내밀 듯 조심스러우면서도 단단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반전을 거듭, 아프고 아리고 또한 뜨끔하기도 한 마을의 삶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편집자 개인의 욕심인지는 모르지만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들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든다. 시어가 가닿은 마음에 가보면 엇비슷한 결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울, 님 3개의 부로 나누어진 편집은 하느님이 호명되고 호출되는 이유를 알게 해 줄 것이고 마지막에 자리한 「바비다구기다 나라 버비다도니다 나라」의 해학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림 없는 동시집을 내는 일로
동시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어른의 손에서 아이들의 손으로 전해진다면
아이의 가슴에서 어른들의 가슴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편집자 주

목차

시인의 말

1부. 한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 14 꽃 모닝 16 미틈달 17
꽃풀소 18 개털 19 우리 집 하느님 20
사과나무 22 꽃 가슴 23 개불알풀꽃 24
참꽃마리 26 굴뚝 27 땅멀미 28 탈 29
발전소 30 옴마, 하느님 31 대추 32 연필 33
시 34

2부. 울

모과 38 점순이 39 우산 40 콩밭 매는 하느님 41
꿀밤나무 42 귓속말 44 참깨 심는 하느님 45
하느님 닮아서 46 첫눈 48 봄날 49
터트리다 50 바람 부는 까닭 51 할매 배꼽 52
제초제 53 똥바다 54 할매랑 걷는 밤길 55
꿈꾸는 씨앗 56 서령이 57

3부. 님

책상 서랍 겨울 꽃씨 60 기적놀이 62
고래와 검은등뻐꾸기 63 단풍꽃 64
낙하산 타는 하느님 65 살구나무 하느님 66
하느님 소원 67 꽃씨 편지 68
하느님 조심하세요 69 엄마 생각 70
낙타의 울음 72 누워계시는 하느님 74
모두가 웃자고 한 일 75 업어주기 76
나무의 나이 77 성탄절 78
주름진 이야기 79 개똥지빠귀 80
바람꽃 하느님 81 교실에 앉은 들꽃 82
하루살이 하느님 83 지리산 누이 태봉이네 84

_시인의 산문
바비다구기다 나라 버비다도니다 나라 88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