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외로울 때 나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며 시인들의 시를 읊으면서 산책하는 즐거움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읊조리다 보니 시어가 꿈틀데며 시를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시는 내 삶의 위로자 그리움을 승화시켜주는 살의 활력소를 주는 길동무 였습니다
나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마음의 깨끗함을 주었습니다
내 안에 있었던 추억과 그리움의 창고를 열어보며
그리움 사랑 기다림
추억 등을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자연 사랑은
하나님 사랑에서 나왔으며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웃 사랑을 노래합니다
이 시집으로 위로와 회복과 평화가 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속을 열었습니다
1, 2, 3, 4부로
나뉘어진 시는 총
62개 이며
1부에서는 자연을
2부에서는 일상에서 자연으로부터 얻는
창조물의 노래
3부에서는 그리움에 대한 추억을
4부에서는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문과 믿음의 터 위에 나를 세우고자
하나님과의 언약의 약속을 소망하면서
우간다 생명선교회
헌당 예배를 찬양 하면서 글을 마쳤습니다
1, 2, 3 부는 눈에 보이는 자연과 일상에서 경험하거나 느꼈던
소소한 아름다움을 노래하였고
4부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분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경배와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수직으로
자연과 사람과 나 자신과의 조화와 사랑을 노래한 책이
시집 꽃등불 입니다
어두운 세상에 꽃등불 켜서 예쁘고
순수하고 맑고 밝은
시어들이 살아서 독자들의 위로가 되고 평안이 회복되길 바라면서
꽃등불을 시집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설
권양순 시인의 시를 읽고 음미하면서 자연을 노래하며, 그리움, 속 깊은 사랑 등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부활의 교향곡이 들리고 온 산야에 퍼진다고 하니 자연의 섭리 가운데서도 부활을 보고 있음, 즉 하나님의 계시를 읽고 있다.
가을, 바람, 단풍 온 사물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추억의 창고를 열어 보면서도 믿음의 삶으로 일관되었음을 깨닫게 한다.
다만 시는 언어 예술로서 설명이 아니라 이미지화해서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낯선 언어를 찾아서 표현해야 됨을 명심하시면 더욱 시적 감흥이 있는 시인이 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를 들어 석양에 지는 해가 아름답게 하늘을 빨갛게 물 드린다고 할 때 그것을 누구나 느끼고 보는 것이어서 시적 감흥이 없는 것이다. 그것을 ‘석양에 지는 해가 나무 가지에 찔려 시뻘건 피를 철철 흘리어 온통 하늘이 피투성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석양을 이미지화한 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시의 이미지는 당연한 설명이 아니라 낯선 언어, 상식을 뛰어 넘는 언어를 찾아 표현해야 시가 되고 감흥이 있는 것이다. 권 시인의 시를 읽으며 추억의 창고, 기억의 창고를 필자도 열어 보며 그리움, 사랑, 기다림, 자연 속에서의 깨달음에 공감을 가지며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는 시인이 되길 소망한다. 다시 한 번 시집 출판을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