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법,
염치 있게 스마트폰 쓰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우리나라 어른의 97%,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의 96%가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청소년은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씁니다. 이 정도면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수준이며, 수면 부족부터, 온라인 괴롭힘, 우울증까지 수많은 문제를 겪습니다. 청소년 중 약 40%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진단받을 정도입니다.
부모님들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조곤조곤 설명하고 설득하려니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지요. “스마트폰 좀 그만해!” 그런다고 온통 재미로 가득한 스마트폰을 그만할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문제 진단과 논리 정연한 설명, 그리고 실천 방법까지,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여러 문제의 맞춤 처방전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두고 부모님과 자녀가 잦은 다툼을 빚는다면 ‘스마트폰 사용 계약서’를 써 보세요. 가족이 함께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겁니다. 식탁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오지 않는다거나, 하루 중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시간을 정한다거나, 매주 스크린타임을 확인하면서 스마트폰 사용 생활을 되돌아보는 거죠. 지금 당장 스마트폰과 거리 두기에 도전해 보세요.
가짜 뉴스를 만드는 공장, 개인 정보를 사고파는 사람들, 끊임없이 사게 만드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가 몰랐던 스마트폰 속 놀라운 세계를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수천 명의 노동자가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가짜 계정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나요? 프랑스에는 시사 사건으로 유머러스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는 사이트까지 있죠. 가짜 뉴스는 생각보다 대담하고 널리 퍼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만나는 정보는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개인이 가장 오래 머무는 앱이나 사이트, 구매한 이력, ‘좋아요’를 누른 품목 등은 엄연한 개인 정보입니다만,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가짜 뉴스와 개인 정보 유출 모두 목적은 같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무언가를 사게 하려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가짜 뉴스로 SNS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서 광고를 끼워 넣고, 개인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해서 말이죠. 생각보다 스마트폰 속 세계는 비열하지만 단순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여 년간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문화 연구를 해 온 저자의 냉철하고 명쾌한 솔루션을 책에서 만나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