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를 보듯 한시(漢詩)로 엮은 한국사를 만나다!
우리 역사를 빛낸 ‘100인의 위인’은 차원이 다른 역사의 보고(寶庫)이다.
역사는 우리를 성찰하게 한다.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여는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선조들에 대한 ‘역사 연구’를 통해 과거의 결정과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와 미래의 선택을 도모할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모든 역사는 굴곡과 부침을 가지고 있다.
역사는 득의(得意)와 실의(失意)가 늘 교차한다.
득의의 역사가 있으면, 실의의 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씨줄과 날줄이 엮여서 천이 되는 것처럼, 유구한 5,000년의 우리 역사는 고난의 씨줄과 영광의 날줄이 교차한 대장정이다.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과 후삼국을 재통일한 왕건의 역사가 득의의 역사라면, ‘원간섭기’와 ‘일제강점기’는 실의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민족의 시조 단군왕검(檀君王儉), 일본을 개명시킨 백제의 근초고왕(近肖古王),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의 대외전략, K 클래식의 원조 우륵(于勒), 문무대왕(文武大王)의 통일전략, 원효(元曉)의 ‘일심·화쟁’사상, 발해의 건국시조 대조영(大祚榮), 실크로드의 영웅 고선지(高仙芝), ‘해상왕’ 장보고(張保皐)의 세계경영, 왕건(王建)의 ‘포용 리더십’, 우리 외교를 빛낸 서희(徐熙), ‘온건개혁’ 보수주의자 정몽주(鄭夢周), 세종대왕(世宗大王)의 ‘용인술’, 류성룡(柳成龍)의 ‘징비정신(懲毖情神)’과 재조산하, ‘한산·명량대첩’과 이순신(李舜臣) 정신, 이승만(李承晩) ‘바로 세우기’, 박정희(朴正熙) 결단의 리더십 등
《한시(漢詩)로 읽는 겨레의 이야기》는 위기가 아닌 시기가 없었던 우리 한국사(韓國史)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역사적 인물 중 100인을 엄선하여 그들의 나라를 위한 위국헌신(爲國獻身)과 애국애민(愛國愛民)을 오늘의 정세와 대응해 논설(論說)하였다.
‘재미있고 극적인 역사적 인물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장구한 우리 5000년 역사를 배우고 익히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세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준다. 시사평론가이자 역사 연구가의 포용적 통찰로 인물과 시대의 역사적 상관관계를 쉽게 풀이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절정기와 쇠퇴기가 교차하는 로마사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재조산하(再造山河, 나라를 다시 만들다)’와 ‘국가대개조(國家大改造)’가 필요한 때이다.
파란과 곡절로 얼룩진 영욕의 반만년 역사를 지탱해온 선조들의 혜안과 경세 철학을 오늘에 되살려 전(全) 사회시스템을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부민강국(富民强國)’으로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 국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미래지향적인 의식개혁이라 할 것이다.
‘100인의 위인’을 통해 시대와 사건을 연결지을 수 있고, 숨겨져 있던 역사적 인과관계를 발견해 국가 미래의 새로운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