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2024 계리직 공무원시험 합격을 향한 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는 두 마디까지만 힘을 주어 쪼개면 손쉽게 끝까지 두동강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사자성어가 바로 ‘파죽지세’입니다.

계리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론강의를 소화해 내느라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으셨을 줄로 압니다. 그다지 친절하지 못한 교재를 바탕으로 어렵사리 이론에 대한 감을 익히기 위해 노력한 과정들은 어쩌면 거대한 대나무의 두 마디를 쪼개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이제는 대나무의 나머지 부분은 지금의 기세로 두동강 내는 일만 남은 셈입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가열차게 밀어붙여 그 결실을 거둬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 특히 수험공부에는 나름의 효율적인 프로세스가 존재합니다. 이론에 대한 이해 이후에는 정리와 암기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고, 이 모든 선행 과정들을 다 소화했다면 동형 문제풀이를 통해 적응능력을 배양해야 합니다. 이해 → 정리 → 암기 → 적용의 프로세스를 반드시 지켜내는 학습방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급한 마음으로 인해 이론 학습 이후에 곧장 문풀로 직행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습니다만, 정리와 암기의 과정을 누락한 문제 적용은 큰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교재가 바로 ‘북적북적’ 시리즈입니다. 스스로 정리와 암기의 방법을 찾아내서 치밀하게 학습을 전개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음을 잘 알기에 이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험서를 기획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이 있었습니다. ‘북적북적’은 정리와 암기, 그리고 적용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재입니다. 단원별로 빈칸 채우기와 오엑스, 그리고 스피드 단답식 말하기까지 훈련한 다음 기출 및 예상문제를 통해 실전연습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계리직 공무원 시험의 ‘일반’ 과목들은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한 교재의 범위 내에서만 출제됩니다. 이른 다른 공무원 시험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범위 내의 내용만을 반복학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익혀둔다면 충분히 합격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론 학습 이후 회독 증강의 과정인 정리, 암기, 적용 과정을 북적북적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학습의 효용성이 단기간에 확실하게 배가될 것입니다.

2024년은 계리직 공무원 시험 ‘일반’ 과목들이 시험의 향방을 좌우하게 되는 첫 시험입니다. 과목도 ‘상식’에서 벗어나 ‘일반’으로 재편되었고, 과목의 수도 늘었으며, 문항은 전년도에 비해서도 1.5배가 되었습니다. 시험 당락의 향방은 ‘일반’ 과목들에 있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닙니다. ‘일반’ 과목들을 잘 섭렵하여 계리직 공무원의 꿈을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북적북적 교재와 함께 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