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좀비 학교는 처음이지?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①》은 신지수, 박태하, 유지호가 웜홀 체험관에서 만난 NPC(Non-Player Charater,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고, 게임의 진행을 돕는 캐릭터) 애벌레로 인해 ‘미지의 세계’로 끌려가면서 펼쳐지는 모험담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웜홀 체험관은 서로 다른 두 공간을 잇는 웜홀을 통과해, 현실과 다른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 가상 체험 공간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지수와 친구들이 들어온 미지의 세계가… 좀비 학교라니. 창백한 피부색, 뛰지 않는 심장을 가진 좀비가 된 아이들의 모습을 시작부터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야기 중반부터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워치를 통한 미션과 보상, 존재감 강한 좀비 캐릭터들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독자들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등장인물이 마주한 상황을 실감 나게 보여 주는 삽화와 카툰이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의 주요 무대인 좀비 학교는 교훈, 학급, 등급, 좀비세 등 나름의 규칙과 질서가 존재한다. 과연 좀비의 학교생활은 어떨까? 이들은 수업에서 무엇을 배울까? 상상조차 힘든 기괴한 세계는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다. 가장 낮은 등급인 F 레벨의 좀비가 된 세 주인공은 한계와 불리함 속에서도 서로 믿고 다독이는 모습이며 바람 잘 날 없는 학교생활을 이어 간다.
과연, 아이들은 좀비 학교에서 잘 버텨 낼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F급 좀비의 학교생활!
하루아침에 좀비가 된 것도 모자라, 좀비 학교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F 레벨이 된 지수와 친구들. 당황할 겨를도 없이 그들 앞에 나타난 경비 할아버지, F반 담임 선생님과 반장, 유리아 등 개성 강한 좀비들을 마주치며 우당탕탕 좀비 학교에서의 생활이 얼떨결에 시작된다.
좀비 학교는 ‘좀비답게 살자’는 교훈을 바탕으로 101명의 학생이 있다. A부터 F까지 등급에 따라 편성된 학급과 기숙사 방, 좀비 학생이 지켜야 할 여러 규칙이 존재한다. F반 좀비인 지수와 친구들은 체력도, 능력도 가장 낮은 등급이라 할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체력을 기르기 위한 체육관 벽 타기가 전부다. D반 좀비처럼 먹거리를 위한 작물도 재배할 수도 없다.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도 없고 발전도 없는 반 분위기에 덩달아 기운이 빠지는 것도 잠시, 지수와 친구들은 능력을 보완해 줄 워치 속 미션을 통해 한계를 점차 극복해 나간다.
현장학습에서 팀워크가 삐거덕거리던 지수와 친구들은 좀비 학교로 온 이후 탈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학교생활에 점차 적응해 나간다. ‘한 팀(one team)’이라는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하나씩 깨닫는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미션을 해결해 나갈까?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기묘한 좀비 학교생활!
지금부터, 좀비 학교 탈출을 꿈꾸는 삼총사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만나러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