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불안해하지 말고 격려해 주세요.
유치원 갈 준비를 열심히 했던 유진이. 드디어 설레는 마음에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갑자기 걱정이 밀려와요. 유치원은 어떤 곳일까? 친구들은? 선생님은? 새로운 환경과 처음 만나는 친구들, 선생님을 상상해 보니 너무 두려웠어요. 모든 게 처음이니까요.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유치원. 새로운 환경과 새 친구들이 마냥 기대되지만 막상 집 밖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 두려움이 몰려오기도 할 거예요. 이럴 때 불안하기는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와 장시간 떨어지는 경험도,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도 처음인 아이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면 함께 불안해하지 말고 격려해 주세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 잘 살펴주세요.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곧 만나게 될 거라는 믿음을 주고, 유치원 일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법과 놀이의 규칙 등을 미리 지도해 주세요.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 또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한 과정일 테니까요.
아이의 마음을 세심히 살펴주세요.
등원이나 등교는 첫 사회생활인 만큼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유치원에 대한 아이의 상상을 들어봐 주세요. 아이들이 유치원을 먼저 경험하고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책의 특징:
1. 이 책은 유진이의 상상과 마음을 담은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반부 - 유치원에 가는 길에 유진이가 상상하는 유치원: 놀이 시간도 너무 무겁고, 친구들도 모두 이상하고, 선생님은 너무 무서워요. 아마도 유진이의 마음이 이러했을 것입니다.
후반부 - 용기를 내어 들어간 유치원: 놀이 시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고요. 친구들은 너무 재밌고, 선생님들은 친절해요. 유진이의 변화된 모습이 담겼어요.
2. 유진이의 상상과 마음을 담은 그림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대조를 이루는 독특한 구성과 시원한 여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3.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아이의 상상과 마음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