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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꿈꾸다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헤테로토피아

폐허에서 꿈꾸다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헤테로토피아

  • 남진우
  • |
  • 문학동네
  • |
  • 2013-04-03 출간
  • |
  • 552페이지
  • |
  • ISBN 97889546208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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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헤테로토피아

1부 서사ㆍ신화ㆍ정신분석

천상의 빛 대지의 노래 -이청준의 『서편제』가 감추고 있는 것
1, 서편제, 소설과 영화 사이│2. 빛과 소리, 태양과 지모신│3. 신화의 종말과 회복│4. 귀향으로서의 문학

이야기의 시원, 시원의 이야기-이청준의 『인문주의자 무소작 끼의 종생기』 읽기
1. 이야기를 탐구하는 이야기│2. 유소년, 내면의 수호자│3. 성년, 세상 편력│4. 노년, 이야기꾼의 탄생│5. 식물 은유와 이야기의 존재 방식│6. 이야기꾼의 성공과 실패

육체ㆍ시선ㆍ죽음 -박범신ㆍ김영하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1. 비평적 경험의 의미│2. 삶과 죽음의 길항과 합치│3. 박범신, 응시와 전시│4. 김영하, 공포와 욕망│5. 모성의 강과 부성의 빛

원초적 장면의 변용으로서의 소설 -김애란 소설의 밑그림
1. 도시의 음악을 들어라│2. 사라진 아버지/달리는 아버지/돌아온 아버지│3. 중심으로부터 방사돼 퍼져나가는 불꽃│4. 글쓰기, 현존과 부재의 놀이│5. 무수히 작은 주체들의 개인적 서사

2부 유토피아, 그 흔적을 찾아서

나목에서 금단의 숲까지-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식물적 상상력
1. 황금나무/고목/나목│2. 말뚝: 집/오빠/무덤│3. 꽃피는 나무│4. 선경(仙境)/금단의 숲

현대의 신화-최인호 문학의 기원
1. 동시대 감수성의 풍향계│2. 현실과 환상의 이중주│3. 유년의 상실과 사라진 여인│4. 사물들의 반란│5. 모럴리스트와 트릭스터│6. 맺음말

돌의 정원: 황석영 소설과 알레고리적 상상력-「입석부근」에서 『오래된 정원』까지
1. 돌, 수평과 수직, 연대와 고립의 상상력│2. 알레고리를 창출하려는 충동│3. 입석의 제의, 비원(悲願)의 서사│4. 유토피아, 추구와 추억 사이

3부 국가ㆍ권력ㆍ근대성

권력과 언어-이청준의 『예언자』
1. 저주받은 주술사│2. 사실과 진실의 변증법│3. 권력과 저항의 이중구조│4. 고립된 자아와 연대의 원리│5. 진실에 이르는 길

네메시스의 귀환-박범신의 『겨울강 하늬바람』 읽기
1. 탈향의 서사와 귀향의 서사│2. 정주민과 틈입자│3. 욕망의 삼각형 |4. 권력의 우화

유예된 송사(送死), 지연된 애도 -임철우 소설의 상상세계
1. 광주를 넘어서│2. 생존자의 비망록│3. 존재의 변형과 재생│4. 증상으로서의 문학

무(無)를 향한 여정 -김영하의 『검은 꽃』 읽기
1. 소문자로 씌어진 역사│2. 근대로 가는 배│3. 녹색의 금│4. 국가의 탄생│5. 아비 찾기│6. 묵시록적 비전과 아이러니적 비전

4부 헤테로토피아를 향하여

늑대의 후예 -천운영, 새로운 육체의 지형학
1. 가족 극장│2, 부재하는 아버지│3. 더럽혀진 어머니│4. 허구, 내적 환상의 특권화│5. 문신으로서의 글쓰기

세계의 일식 -편혜영 소설의 세계
1. 잔혹동화│2. 폐기물의 성애화│3. 유령도, 좀비도 아니고 원귀도 아닌│4. 심연, 숭고하면서도 비천한 구멍│5. 밝은 방

네 속의 어린 소녀를 구하라 -황정은 소설에 나타난 환상의 의미
1. 근대소설/포스트모던 테일│2. 환상의 기원 환상의 상연│3. 피도 눈물도 없는

부유하는 서사 증식하는 세계 -최제훈, 미로소설/무한소설을 향하여
1. 태초에 미로가 있었다│2. 성/괴물/탐정│3. 끝없이 갈라지는, 끊임없이 순환하는 이야기│4. 미로를 건축하는 몇 가지 기술│5. 그토록 잔인한 인식│6. 라이브러리 키드의 글쓰기

5부 저 너머의 문학

만리장성 무너뜨리기 -쑤퉁, 포스트천안문세대의 상상력
1. 메타포로서의 만리장성│2. 만리장성을 향하여│3. 신화적 지평│4. 정치적 지평│5. 만리장성을 넘어서

죽음과 소녀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 읽기
1. 죽음의 신이 들려주는 이야기│2. 굽어보는 사람│3. 이야기되기를 기다리는 이야기

저 너머에 있는 사랑 -조지 오웰의 『1984』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로
1. 무라카미 하루키 원더랜드│2. 조지 오웰, 백남준, 하루키│3. 아직 오지 않은 과거│4. 기억의 단락│5. Q의 의미│6. 하루키적 서사의 기본 구조│7. 비밀통로│8. 성적 억압과 방종 사이│9. 대타자가 죽은 사회│10. 산양, 토템, 입사식│11. 리틀 피플에 대하여│12. 원초적 장면의 환상│13. 아오마메와 덴고, 지상과 천상, 물질성과 정신성│14. 아버지의 폐위│15. 태초의 폭력적인 아버지│16. 황금가지 왕의 죽음│17. 근친살해와 근친상간│18. 선/악의 피안│19. 달이 보고 있다│20. 소년, 소녀를 만나다

도서소개

우리 시대 문학에 대한 섬세한 고찰과 치열한 사랑의 기록! 시인이자 평론가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진우의 평론집 『폐허에서 꿈꾸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헤테로토피아』. 이 책은 동시대 작가뿐만 아니라 윤동주에서 김근의 시, 이청준에서 최제훈의 소설, 그리고 중국의 쑤퉁,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커스 주삭, 일본의 하루키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비평을 담아냈다. 2000년대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의 한국문학의 흐름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여전히 짚어봐야 할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저자의 섬세한 감성과 지적인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총 다섯 부에 걸쳐 열여덟 편의 작가 혹은 작품론이 실렸다. 우리 문학 전반의 흐름을 담아낸 저자는 “세기말을 거쳐 21세기로 진입한 지금까지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은 점차 제한되고 감소되어왔”으며, “사멸한 유토피아적 꿈의 세계, 그 잔해로부터 디스토피아의 음울한 판타지와 헤테로피아의 현란한 유희가 출현한다”고 역설한다. 점차 헤테로토피아의 미로가 되어가는 우리 시대 문학에 대한 섬세한 고찰과 치열한 사랑의 기록을 담았다.
“사멸한 유토피아적 꿈의 세계, 그 잔해로부터 디스토피아의 음울한 판타지와 헤테로토피아의 현란한 유희가 출현한다”

여전히 디스토피아의 전시장이자 유토피아의 섬광인,
그러면서 점차 헤테로토피아의 미로가 되어가는 우리 시대 문학에 대한
섬세한 고찰과 치열한 사랑의 기록!

시인이자 평론가,『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지대 문창과 교수 남진우의 평론집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되었다.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이후 12년 만에 펴내는 평론집이라 그 반가움이 더하다. 책으로 묶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시와 소설로 나뉜 적잖은 두께의 두 권의 책이 증명하듯 남진우는 그동안 누구보다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왔다. 또한 그의 비평의 시선은 단순히 동시대 작가에게만 머물지 않고 윤동주에서 김근의 시까지, 이청준에서 최제훈의 소설까지, 그리고 중국의 쑤퉁,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커스 주삭, 일본의 하루키를 아우르며 전 방위적으로 뻗어간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2000년대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의 한국문학의 흐름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여전히 짚어봐야 할 주요 작가와 작품 들의 지형적 위치를, 날카로운 지적 언어와 섬세한 감성 언어를 결합시키며 분석과 감동의 차원을 빚어내는 남진우 특유의 비평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헤테로토피아”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폐허에서 꿈꾸다』에는 총 다섯 부에 걸쳐 열여덟 편의 작가 혹은 작품론이 실렸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유토피아적 상상력으로 시작된 한국 근대소설은 199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국내적으로 정치적 민주화가 진척되고 국외적으로 현실사회주의 정권이 몰락하면서 유토피아의 도래는 필연성을 상실하고, 역사적 기획의 일종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 하여 상실감과 멜랑콜리로 채색된 유토피아적 상상력은 미래를 지향하는 대신 존재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서사적 모험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적 근대가 부과하는 규율과 억압을 거부하고 진정한 자아나 소규모의 대안적 공동체를 찾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러한 회귀의 몸짓은, 거꾸로 뒤집힌 유토피아로서 문명 이전 단계의 단순하고 소박한 세계에 대한 그리움과 닿아 있다. 「제1부 서사ㆍ신화ㆍ정신분석」에서는 이청준의 『서편제』 『인문주의자 무소작 씨의 종생기』, 박범신ㆍ김영하의 단편들, 김애란의 단편들을 분석하고 이렇듯 변형된 유토피아적 상상력이 드러나는 다양한 모습들을 다각도에서 짚어본다. 이어지는 「제2부 유토피아, 그 흔적을 찾아서」에서는 박완서, 최인호, 황석영의 작품들을 통해 좌절된 유토피아의 흔적을 확인한다.

그렇다면 디스토피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유토피아의 다른 얼굴, 유토피아가 감추고 있는 다른 측면으로 공존했던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은 신자유주의가 사회를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이금 이곳을 첨예하게 되비춰주는 역상으로 기능하기에 이른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제3부 국가ㆍ권력ㆍ근대성」에서는 이청준의 『예언자』, 박범신의 『겨울강 하늬바람』, 임철우의 소설, 김영하의 『검은 꽃』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디스토피아로 나타나는 현시대의 악몽 같은 비전을 보여준다.

“유토피아의 상상력이 벽에 부딪치고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이 동어반복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새롭게 등장한 것이 헤테로토피아적 상상력이”라고 설파하는 저자는 “혼재향으로서 헤테로토피아는 상호이질적인 것들이 병렬 공존하는 세계로서 인간을 불확실상태에 방치한다. 거기선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이항대립마저 무화되며 선과 악, 현실과 허구, 자아와 타자, 존재와 부재의 이분법 역시 해체된다”고 덧붙인다. 이러한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허구적 구축물인 문학이라는 것. 빠르게 한국문학의 중심부를 파고든 헤테로토피아적 상상력은 「제4부 헤테로토피아를 향하여」에서 다룬 천운영, 편혜영, 황정은, 최제훈의 작품을 통해 섬세하게 고찰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5부 저 너머의 문학」에서는 쑤퉁의 『눈물』,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 하루키의 『1Q84』에 대한 깊이 있는 비평이 펼쳐진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이 한 권 안에 우리 문학 전반의 흐름을 담아낸 남진우는 “세기말을 거쳐 21세기로 진입한 지금까지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은 점차 제한되고 감소되어왔”으며, “사멸한 유토피아적 꿈의 세계, 그 잔해로부터 디스토피아의 음울한 판타지와 헤테로피아의 현란한 유희가 출현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진단은 이 휘황찬란한 거대도시의 폐허에서 아직도 다른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그의 증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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