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주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주변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도망쳐도 괜찮다
인간관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은 관계도 중요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가 만나자고 하면 쉴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만나고, 싫어도 거절하지 않거나 상대의 말과 행동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에게 마음을 쓰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내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긴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도 힘들어하는 등 일상의 간단한 선택조차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내 인생을 살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으로 인간관계에서 도망치기를 제안한다. 그 첫걸음은 지금 내 관계를 살피는 것이다. 혹시 주변에 과거와 달라진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우월감을 드러내는 친구, 응원보다 염려부터 하는 가족과 연인, 부정적인 결과만을 제시하며 업무 진행을 가로막는 동료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아무리 오래되고 긴밀한 사이라 해도 도망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시간이 생기며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어떤 내가 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머리로는 알아도 실행하기가 어려웠다면
티 나지 않게 거리 두는 효과적인 방법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몰라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도망쳐야 한다는 것을 알아도 실행이 어려워 망설이는 사람도 있다. 오래된 사이에 갑자기 거리를 두면 상대방이 눈치채 갈등이 일어나 불편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음의 선 긋기를 미루면 안 된다면서 멀어져야 하는 사람들과 티 나지 않게 거리 두는 방법을 알려준다. 만약 가기 싫은 모임에 자꾸 참석하라는 연락이 올 때는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 싫은 소리를 하거나 내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 이 책에서는 트집 잡는 상사, 내 성공을 배 아파하는 친구, 나를 통제하려 드는 연인, 걱정이 지나친 부모님과 잔소리하는 가족, 업무상 만나야 하는 불편한 거래처나 고객 등 도망쳐야 할 상황이나 관계에서 모나지 않게 거리 두는 방법을 제안한다.
멀리해야 할 관계가 있다면 함께해야 할 관계도 있다
소중한 사람을 알아보고 가까워지려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을 때 행복을 느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는 연인, 배울 점이 있는 동료, 내 변화를 인정하고 내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친구와 가족, 취미나 가치관이 비슷한 지인 등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들과 가까워지고 돈독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실제 경험에서 얻은 사례를 바탕으로 소중한 이들과 관계 맺고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인간관계 기술을 알려준다. 사귀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 방법, 첫 만남 때 주고받으면 좋을 대화 주제를 고르는 팁, 더욱 가까워지고 싶은 사이에 보여야 할 태도 등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함께해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알아보고 관계를 정돈하면 지금 우리가 겪는 인생의 많은 문제가 풀린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