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세계 최고의 언론들이 보내는 찬사!
“놀랍도록 인상 깊은 책. 톨킨에 대한 앞선 도서들을 능가하는 디테일함.” -브리티시 판타지 소사이어티
“이 책은 톨킨의 회화 예술에 대한 권위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이를 그의 개인적, 직업적, 가족적, 학문적, 창조적 삶의 맥락에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톨킨 연구
유년부터 말년까지, 톨킨의 전 생애를 살피다!
톨킨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기념비적 작품
1892년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톨킨은 3세 때 부친을 잃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다가 12세 때 모친마저 잃었다. 유년 시절 톨킨은 나무와 풍경 그리는 것을 즐겼고, 학교에서 상당히 공부를 잘해 인정받는 우등생이었다. 특히 언어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어릴 적 모친에게서 라틴어와 게르만어를 배웠던 영향으로 짐작된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학술적 연구, 그리고 문학 작품에서 이런 관심사를 줄곧 추구해 나갔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톨킨은 16세 때 같은 처지의 이디스와 사랑에 빠졌고 1차 세계대전의 암운 속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전쟁은 학창 시절의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참호열에 걸린 탓에 간신히 고향으로 후송된 톨킨은 연구에 매진하여 대학교수가 되었다. 고대 영어와 중세 영어, 중세 문학을 중심으로 학술 연구를 계속해 온 톨킨은 동시에 요정 신화 및 요정 언어의 구상과 집필도 이어갔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스케치와 그림을 그려온 톨킨은 자신의 상상 세계를 그림과 글 양쪽으로 표현해 나갔다. 초기의 시와 그림은 강렬한 이미지로 톨킨과 친구들이 품었던 이상을 보여주며, 나아가 톨킨이 평생에 걸쳐 꿈꿨던 그의 요정 신화 ‘실마릴리온’의 완결된 모습을 상상하게 해준다.
이디스와의 사이에서 네 자녀를 얻은 톨킨이 아이들을 위해 쓴 『호빗』이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톨킨은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하게 된다. 후속작 『반지의 제왕』은 톨킨의 일상을 뒤흔들 정도의 인기를 가져다주었고, 은퇴한 대학교수 톨킨은 세간의 이목을 피해 조용한 휴양지로 이사하기까지 한다. 톨킨은 말년에 이르기까지 끝내 자신이 바란 수준으로 요정 신화를 완성하지 못했다. 과업은 그의 아들이자 마지막 ‘잉클링’인 크리스토퍼에게 넘어갔다.
크리스토퍼 톨킨은 톨킨이 숨진 1973년부터 202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0년 이상 톨킨의 유고를 정리하고 출간해 왔다.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 등 가운데땅 이야기뿐 아니라, 『시구르드와 구드룬의 전설』, 『베오울프』, 『아서의 몰락』 등 학술 저작들에 대해서도 그러했다. 톨킨의 다른 자녀들 역시 톨킨의 창조 활동에 각별한 영향을 미쳤다. 장남 존의 산타클로스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북극에서 온 편지』는 20년 넘게 계속된 톨킨 가족의 전통이 되었다. 둘째 아들 마이클이 잃어버린 강아지 인형은 흥미진진한 모험담 『로버랜덤』을 탄생시켰다. 삼남 크리스토퍼와 막내딸 프리실라는 『반지의 제왕』의 제목을 결정하는 데 의견을 보탰다.
『J.R.R. 톨킨: 가운데땅의 창조자』에는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보여줄 마음으로 그린 〈엄마(혹은 아내)가 없다면 가정이 뭐란 말인가〉(133쪽), 대학 축제에서 만취한 학생들을 그린 엑서터대학 흡연가를 위한 프로그램 도안(143쪽), 군복을 입은 톨킨 소위의 사진(156쪽), 학자로서 톨킨의 이름을 드높인 베오울프 번역 원고(267쪽), 『호빗』을 쓰며 남긴 플롯 메모(311쪽), 톨킨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소년 시절의 그림들(164쪽), 평생의 반려자 이디스 톨킨에게 제시할 사랑스러운 청구서(149쪽), 가족들과의 평화로운 오후(277쪽), 창작 활동으로 이어진 여유 시간의 취미(190쪽) 등 아들이자 학생, 장교였고 교수와 작가, 화가이며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 그 모든 인간 톨킨이 한가득 들어차 있다.
판타지의 제왕, 환상의 창조자 J.R.R. 톨킨의 생애와 학술,
작품론과 작품 세계를 다룬 톨킨 관련 도서 다수 출간 예정!
『반지의 제왕』과 『실마릴리온』의 장대한 신화를 창조한 J.R.R. 톨킨은 현대 판타지 문학의 아버지로 칭송받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꿈과 희망을 되찾아 환상의 세계로 가는 문을 활짝 열어젖힌 톨킨 이래, 판타지 장르는 한 세기 가까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소설에서 나아가 영화와 드라마, 게임과 만화로 현대인의 삶에는 항상 판타지가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판타지의 원류이자 시발점인 톨킨과 그의 작품 세계는 견고한 언어장벽과 톨킨 특유의 전문성으로 인해 쉬이 다가갈 수 없는, 머나멀고 ‘위험천만한’ 나라로만 여겨져 왔다.
북이십일에서는 2018년부터 톨킨의 다양한 저작에 대한 번역 출판과 기존 번역의 재검토를 추진하여 톨킨 도서들을 출간해 왔다. 그 결과 『호빗』 『반지의 제왕』(2021), 『실마릴리온』 『끝나지 않은 이야기』(2022),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곧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2023~2024)을 출간하며 톨킨문학선 핵심작 7종을 완간한다. 이제 북이십일 톨킨문학선은 『J.R.R. 톨킨: 가운데땅의 창조자』를 시작으로 『햄의 농부 가일스』, 『톰 봄바딜의 모험』, 『큰 우튼의 대장장이』, 『로버랜덤』, 『나무와 잎새』, 『톨킨의 편지들-개정증보판』, 『톨킨 전기』, 『가운데땅의 역사』, 『괴물과 비평가』 등 판타지의 제왕이자 환상의 창조자인 J.R.R. 톨킨의 생애와 주요 환상 문학, 작품론과 작품 세계를 다룬 도서들을 본격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