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
내가 나에게 손을 내밀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을 진단받은 사람은 100만 명을 돌파했다. 5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우울증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의 수까지 합치면 그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우울증은 흔히 겪는 일상 문제이다.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니다. 이 검은 감정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고, 일상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내 삶을 파괴할 수도 있다.
우울증은 스스로의 잘못이 아니다. 무언가를 잘못했다고 찾아오는 게 아니라, 늘 나의 주변을 맴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옆에 안착하고 만다. 이 감정을 어떻게 제대로 해소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나는 나를 잘 모른다.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나의 인간관계는 어떤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내가 나에게 손 내밀지 않으면 나는 혼자서 점차 고립되어 갈 뿐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 나에게 솔직해질 용기는 생각보다 많이 어렵고, 두렵다는 것도 안다. 저자는 이에 공감하며 나도 할 수 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제 나에게 손을 내밀어보자.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 스스로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가만히 있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를 직면해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면의 힘을 길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우울증 해결책
우울한 감정이나 무기력한 마음가짐을 떨치기 위해 당장 운동을 시작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검은 감정이 나를 뒤덮을 때는 운동하러 나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지 이 책의 저자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바로 호텔 청소 아르바이트이다. 누군가는 교수가 호텔 청소 일을 어떻게 하냐고 비아냥거리지만, 저자는 오히려 호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나에게 맞는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는 일. 그로 인해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일. 그가 스스로 터득한 우울증 해결책이었다. 누군가는 아직도 세상이 만든 고정관념에 묻혀 타협하고, 남의 말에 휩쓸리며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앞세워 지레짐작하며 도전하지 않는 삶을 산다. 하지만 행복의 조건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단순하면 행복해지는 삶.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일을 이 책을 통해 계획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