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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장(4)폭풍의역사(삽화본)

청춘극장(4)폭풍의역사(삽화본)

  • 김내성
  • |
  • 정산미디어
  • |
  • 2013-03-30 출간
  • |
  • 283페이지
  • |
  • ISBN 97889931172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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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새로운 정열 속에서─‘청춘극장’을 탈고하고/3
◇ 청춘극장 제5부 ‘대지의 심판’ 차례/8

우주의 적막 속에서/11
새옹의 화복론/15
탈주 음모자/21
추억의 교실/29
발명의 과정/37
암흑의 대통령/46
카바레 ‘용궁’의 밤은 깊어서/50
연애와 조국애/58
신문 광고/70
투지를 버린 어여쁜 투어/80
인생을 배우는 오유경/85
샹하이 도라/93
순애의 길손/99
방월령과 허운옥/106
한 떨기 추상의 꽃이/111
춘희와 장미 부인/116
애증의 십자로/122
선전 포고/129

거룩한 사랑 앞에 이 몸을 바치리니/134
조국에의 길/141
청춘 폭풍/148
친일파의 변/158
회 양 성/170
인생의 부도수표/176
시로군과 소대장/182
탈주의 밤/186
성벽을 넘어서/195
전 쟁/202
야마모도 부대장의 전사/209
백 초시의 안신/217
꽃바람 부는 밤/225
탑 골 동/230
하늘은 맑고 송아지는 울고/237
한 오락 실낱 같은 희망이건만/243
야전병원/253
영민과 운옥이/261
그대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요/271

◇ 김내성 선생 연보/281

도서소개

애당초부터 내가 문학의 세계를 동경한 것은 탐정소설을 통하여서가 아니고, 실로 나의 우울하였던 소년시절, 조실부모한 13세의 어린 소년이 18세의 아내를 갖지 않으면 아니되었던 가혹한 현실 속에서 봉건적 인습과 개성의 확장, 이상과 현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애정과 윤리 등의 피눈물나는 상극도(相剋圖)를 그리고 있을 때, 나의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을 위무(慰撫)하여 주는 것은 오직 하나 문학의 세계였다.
새로운 정열 속에서
─‘청춘극장’을 탈고하고─

애당초부터 내가 문학의 세계를 동경한 것은 탐정소설을 통하여서가 아니고, 실로 나의 우울하였던 소년시절, 조실부모한 13세의 어린 소년이 18세의 아내를 갖지 않으면 아니되었던 가혹한 현실 속에서 봉건적 인습과 개성의 확장, 이상과 현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애정과 윤리 등의 피눈물나는 상극도(相剋圖)를 그리고 있을 때, 나의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을 위무(慰撫)하여 주는 것은 오직 하나 문학의 세계였다.
나의 괴로운 심정은 형제도 몰라 주고 동무들도 몰라 주고 또한 중학교 선생님들도 몰라 주었다. 어떡하면 나의 심정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인가?……글을 배워서 글로써 내 마음을 세상에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문학을 애호하게 된 최초의 동기가 실로 불우하였던 나의 소년 시절의 정신적인 고민상(苦悶相)을 루소의 그것을 본받아 자서전식으로 기록하여 보려는 데 있었다.
그러던 것이 대학 시절에 우연한 계기로서 탐정문학에 손을 대게 되었다. 이 탐정문학이 우연히도 우리 나라에 있어서 개척자로서의 사명을 띠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소 이 방면에 재능이 있었던 탓인지 독자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되어 해방되는 해까지 약 15년이라는 세월을 이 길에 종사하였다.
이 방면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그렇고 구미에서도 그렇고 탐정소설 작가는 싫증도 안 나는지, 죽을 때까지 탐정소설 작가로서 탐정소설만을 쓰다가 죽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나의 새로운 문학적 정열은 너무나 오랜 시일을 두고 한 곳에서만 정체되어 있을 수 없을 만큼 왕성히 연소되고 있었다.
그때 나는 ‘태풍’을 거쳐 ‘흰 독수리’를 완성한 직후로서 더구나 그 수법에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한 것도 새로운 정열을 조장시킨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그 문학적 형식에 있어서 수수께끼의 제출, 탐정의 추리, 의외의 해결─이라는 하나의 약속된 부자유한 철칙에서 벗어나자. 자유로운 형식과 무제한의 소재를 가진 문학세계가 나의 눈앞에 있지 않는가. 그것이 또한 문학을 애호하기 시작한 나의 소년 시절의 순수한 기원(祈願)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대장편의 집필은 필연적으로 심신의 안정을 절대로 필요로 하는 나의 건강을 희생하지 않으면 아니될 것이 무척 불안하였으나 당시의 나로서는 그것 역시 안중에 없었다.
그러나 그 당시 나로서는 이 작품을 집필할 때, 이 작품이 과연 세상에 발표되어 태양을 볼 수 있을는지 없을는지가 전연 불확정하였다. 원자폭탄의 소유국이 미국이 아니고 일본이었던들 ‘청춘극장’은 그들의 이상촌인 대동아공영권 내에서는 도저히 햇빛을 보지 못하고 스러질 성질의 것이었다. 그리고 스러져도 좋았다. 나는 나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계속하면 되었다.
칸델라 불을 켜고 밥상 위에서 나는 밤에만 썼다. 낮에는 쓰지 못했다. 낮에는 구장을 비롯하여 소학교 선생과 낯선 동리 청년과 주재소 순사가 찾아오곤 하였기 때문이다. 집필을 시작한 것이 6월 하순인지 7월 상순인지 잘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하여튼 해방일인 8월 15일까지 원고지 약 3백 매 가량이 씌어져 있었다.
이 작품에 있어서 작자가 취급하고자 한 세계는 청춘의 생리였다. 병적인, 이그러진 자태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건전하고 진실하고 소박할 수 있는 청춘의 자태를 그리되 자연주의적인 구상이나 수법을 버리고 로맨티시즘의 그것을 구사하여 그들 뭇 청춘의 각자 특이한 인생관 내지 성격의 양상을 가급적 극적인 면에서 취급하였다.
여기서 한 가지 특히 이야기하여 두고 싶은 것은 그러한 극적인 면은 그러한 극적인 면 자체에 가치를 둔 것이 아니고 (스토리 구성으로 보면 거기에도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극적인 면 위에 필연적으로 부설될 수밖에 없는 그들 청춘의 정열의 질과 양과 깊이를 측량할 수 있는 하나의 시금석으로서의 가치를 좀더 작자는 중요시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도 일견 탐정소설적인 분위기를 가진 정경이 한두 곳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목적이 전연 다른 데 있다. 소위 탐정적 흥미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등장인물의 인생관 내지 성격을 포착하기 위한 사다리로서의 사명밖에는 없는 것이다. 탐정소설에 있어서의 인생이 한낱 사다리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죄와 벌’에 있어서 라스콜리니코프가 고리대금업자인 노파를 살해하는 극적인 장면이 탐정소설 이상의 스릴을 독자에게 주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목적이 다른 데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동기에서다.
이 소설을 평해 준 평론가 제씨나 또는 열성 있는 독자 제위로부터 대체 주인공들은 결국에 있어서 누구가 누구와 결혼을 하게 되느냐고 작자에게 묻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왜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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