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참여’ 수업은 모두 ‘함께’하는 수업이었다.
여기서 ‘모두’는 학생들 모두이기도 하지만, 교사들 모두이기도 하다.
저자들이 찾은 〈모두 참여 수업〉의 결론은 예상보다 간단했다. 누구나 알만한 것이었다.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아이들의 행동과 모습의 이유와 이면의 요구를 관찰하는 것,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다양한 참여와 답을 인정하고 응답해 주는 것, 평가를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활용하는 것, 아이들과 부드럽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교사가 협력하는 것이었다.
특히 협력교수는 교실 안 학생 모두의 참여와 학습을 증진하는 데 가장 주효했다. 학생이 줄고 교사는 남아돈다며 걱정이다. 다양한 학생들의 수업과 학습에서 문제를 걱정하고, 교사들은 교실에서 고군분투하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어쩌면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최선의 답은 협력교수가 아닐까?
협력교수는 학생 모두의 학습과 참여를 꽃피운다!
〈모두 참여 수업〉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만을 전제한 것은 아니다. ‘모두’인 만큼 수업에서 소외되거나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ADHD, 경계선 지능, 지적장애, 학습 무기력, 낮은 학습 동기, 다문화 환경 등) 학생들 누구라도 참여하는 수업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