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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고래

세상 끝의 고래

  • 크리스 빅
  • |
  • 곰곰
  • |
  • 2024-03-25 출간
  • |
  • 400페이지
  • |
  • 135 X 200 X 23mm
  • |
  • ISBN 97911708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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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간과 세대를 이어 전하는 희망의 단서

- 고래잡이·환경 운동가·기후난민
3대 청소년의 모험기

《세상 끝의 고래》는 아비가 고래의 노랫소리에 담긴 비밀을 파헤치는 1부, 그의 딸 톤예가 무인도에서 고래를 추적하는 2부를 지나며 흥미진진한 액션과 서스펜스를 펼쳐낸다.
증조할아버지의 오두막에서 발견한 노트에 담긴 기록과 녹음테이프는 아비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준다. 기록은 당시 열네 살이었던 증조부 페르가 고래 포획을 앞두고 생업과 죄책감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페르는 선체 요리사로 전향해 바다 위에서 고래의 노랫소리를 차곡차곡 기록한다. 이 기록은 중요한 단서가 되어, 몇십 년 후 문라이트는 녹음된 노래들의 패턴을 분석해 지구를 구할 단 하나의 메시지를 찾아낸다.
처음에 아비는 페르를 도살자라고 비난하지만, 한 자 한 자 손으로 적어 내려간 그의 복잡다단한 고뇌를 목격하고 과거 국가적 산업으로 고래잡이를 양산했던 노르웨이의 역사를 알게 된다. 그리고 한 인간의 삶을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 없음을 이해하며 성장한다. 아비는 양심과 신념에 따라 행동했던 페르의 기질을 물려받아 바다를 누비며 고래를 추적하는 해양 과학자이자 환경 운동가로서 뜻을 펼친다. 아비의 동반자인 문라이트가 항해를 거듭할수록 윤리적 가치를 내면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점은, 기술 사용자로서의 역량만큼이나 기술을 마주하는 목적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고래의 노래를 기록한 선체 요리사 페르, 그 노래의 의미를 찾아내 해양 과학자가 된 손녀 아비, 훗날 건강이 악화된 아비와 함께 고래의 노래를 쫓는 아비의 딸 톤예. 고래의 노래가 세대를 거쳐 전승되는 문화인 것처럼 고래를 이해하고 살리려는 이들 가족의 선한 노력 또한 세대를 건너 이어진다. 이들의 모험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세상을 구하는 것만큼
나를 돌보는 일도 중요해.”

- 자신에게 엄격했던 십 대 소녀가
돌봄과 휴식의 가치를 깨닫기까지

1부에서 아비는 국제 환경 정상회담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으로 문라이트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해킹한다. 이 일이 발각되자 아비는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할머니 댁이 있는 노르웨이의 외딴섬 흐예모야로 유배 아닌 유배를 가게 된다.
아비는 정의감으로 무장한 당차고 생기 넘치는 활동가다. 교장 선생님 앞에서 거짓말을 들킬까 봐 안절부절하고, 비건을 지향하면서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몰래 치즈를 먹고 행복감을 느끼는 등 크고 작은 실수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보통의 소녀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는 다소 너그럽지 못하다. 시위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놀거나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활동가로서 주어진 임무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친다.
그런데 흐예모야 섬의 할머니 댁에 머무르면서 이런 아비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다. 환경 운동을 하면서도 줄곧 컴퓨터 화면만 들여다봤던 아비는 평생 자연과 함께 살아온 할머니의 조언을 따라 런던에서는 본 적 없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어깨에 힘을 빼는 방법을 배운다. 작업에 골몰하는 대신 따사로운 햇볕 아래 맘껏 수영하고, 올리브기름과 허브를 발라 구운 채소를 맛있게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달콤한 잠을 자면서 세상을 위하는 것만큼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지구상에 고래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공생과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태 SF

1986년 상업 포경은 금지되었지만, 불법 포획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 바다 오염 등으로 고래의 서식지가 침범당하면서 고래의 개체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현재 보고된 개체 수는 10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겨우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고래가 통상 2~3년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고래가 개체 수를 회복하려면 몇 세대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근미래를 다루는 2부에서 살아남은 고래 개체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인류가 식량난에 허덕이며 목숨을 걸고 밀항하고, 한편에서는 가뭄과 팬데믹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정은 의미심장하다. 대기의 산소량을 책임지는 플랑크톤과 크릴, 고래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존재할 때 공기 중 산소 포집도를 유지해 인간도 공생할 수 있다.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인간만 잘 살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떠올리면, 고래가 사라질 때 발생하는 문제를 맞닥뜨리는 소설 속 근미래는 단지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니다.
결국 고래를 구하는 일이 인류를, 나아가 지구를 구하는 일임을 이해하고 전 지구가 연대할 때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설은 말한다. 《세상 끝의 고래》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를 마주한 청소년에게 공생과 연대의 가치 그리고 변화를 향한 희망을 전한다.

목차

1부 아비, 현재

2부 톤예,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에필로그 아스트리드, 2070년 북그린란드

작가의 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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