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의 표현을 품고 책 속 이야기를 녹인 북모티콘
말과 글을 대신해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이모티콘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북모티콘의 이해를 시작한다.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이나 감상을 이모티콘의 형태로 만들어 보는 활동이 갖는 이점도 확인할 수 있다. 이모티콘의 압축적이면서 직관적인 표현 방식으로 구현된 책 속 캐릭터나 이야기는 책에 대한 관심과 몰입도를 높인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 책에서 특정 캐릭터나 상황을 포착해 구상하는 과정을 거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시각화하여 콘텐츠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문자·시각·디지털 문해력을 높일 수도 있다. 북모티콘 만드는 과정을 독서활동이나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공유를 통해 감상을 나눌 수도 있다.


책 읽기가 재밌어지는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
북모티콘 만들기는 독서 동기를 높인다. 책의 내용이 북모티콘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책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려 하게 되고, 책 속 캐릭터나 배경을 비롯해 시각화할 수 있는 것들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게 한다. 책을 읽고 나서 이미지를 구상하는 단계에서는 책의 내용이나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북모티콘으로 만들 대상을 정하면 책에 대한 자신의 감상이나 생각을 그 대상에 담아 표현하게 된다. 이때 머릿속 그림을 형상화하기 위해 다양하게 표현해 보게 되고, 디지털 도구의 사용법을 익히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완성한 북모티콘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읽기도 가능해진다. 각각의 북모티콘을 보면서 비슷하거나 다른 저마다의 독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북모티콘 만들기
재밌고 유용해 보이는 이모티콘을 쓰기만 해봤지 만들어 볼 생각은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림을 그려야 하고 낯선 디지털 도구도 사용해야 해서 어려워 보이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북모티콘을 만드는 과정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필요한 디지털 도구가 무엇인지, 설치는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시작하는지 등에 대해 단계별 이미지를 제시해 독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러 과정 중 사람들이 흔하게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해서 헤매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알아 두면 유용한 깨알 tip을 실어 지식을 보태어 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북모티콘 만드는 방법을 수업에서 활용하여 독서활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혼자서 북모티콘을 만들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책을 참고하며 본인만의 북모티콘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단계별 제작 과정을 거쳐 하나의 북모티콘을 완성하게 되면, 다른 작품도 거뜬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