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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읽기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읽기

  • 박찬국
  • |
  • 세창미디어
  • |
  • 2024-03-25 출간
  • |
  • 204페이지
  • |
  • 128 X 175 X 10mm
  • |
  • ISBN 978895586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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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이들을 위한 키르케고르의 진단

현대인들은 모두 죽어 가고 있다. 아니, 고금을 통틀어 인간이라면 모두 죽어 갔으며, 죽어 가고 있고, 죽어 갈 것이라 해도 괜찮을 것이다. 그들이 죽어 갔고 죽어 가고 죽어 갈 것인 이유는 그들이 모두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죽음은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인간이 죽어 갔고 죽어 가고 죽어 갈 것이라는 논지는 “인간은 죽는다”라는 자연적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 죽음이란 정신의 죽음을 일컫는다. 그렇기에 죽음에 이르는 병 역시도 암이나 폐병 같은 종류의 육체적 병이 아니라 정신적 병을 이른다. 따라서 우리는 이 병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의사에게 맡길 수 없다. 이 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오직 철학자, 그것도 키르케고르와 같이 위대한 철학자에 의해서만 가능할 뿐이다. 이제, 위대한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냉철한 성찰을 통해서 그 병을 진단해 보자.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바로 절망이다. 그런데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대부분 자신이 절망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고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죽어 갈 수는 없다.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그 병을 치료해야만 한다. 그러니 키르케고르와 함께 이 ‘죽음에 이르는 병’을 한 번 치료해 보자. 주지하듯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을 진단해야만 한다. 그리고 병을 진단한다는 것은 곧 그가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를 판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키르케고르는 먼저 인간이 앓고 있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그 형태에 따라 나누어 “본래적인 절망”과 “비본래적인 절망”, “남성적 절망”과 “여성적 절망” 등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 분류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앓고 있는 절망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다음 차례는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명의 키르케고르의 처방전, 『죽음에 이르는 병』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는 병에 대한 진단서이자 처방전이다. 무릇 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나면 그 치료법도 차차 발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절망이라는 원인과 종류를 진단한 키르케고르는 그에 대한 치료법 역시 처방하고 있다. 그 치료법이란 바로 무한성과 유한성을 종합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절망을 극복하고 비로소 진정한 자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무한성과 유한성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기에 이 둘의 종합은 역설적인 종합이며, 인간 자신만의 힘으로는 성취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절망을 결코 극복할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절망은 난치병이기는 하지만, 불치병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무한성과 유한성을 종합할 수 있는 길이 단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신에 대한 신앙이다. 신은 전지전능한 존재이기 때문에 무한성과 유한성의 종합이라는 역설적 종합 역시 이루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신에게 진정으로 귀의하여 참회하며 신 앞에서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써 신의 은총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참회와 신의 은총을 통해서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 내에서 무한성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유한성 내에 무한성을 실현하면서 인간은 바야흐로 유한성과 무한성을 종합하게 된다. 아마 이러한 키르케고르의 논지는 자못 지나치게 그리스도교적인 교설로 여겨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에 의하면 『죽음에 이르는 병』은 단지 그리스도교인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은 “인간이 어떤 존재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려는 사람은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는 병』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책 자체가 난해하여 혼자서는 읽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그 책을 읽기 위해서는 “친절한 안내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읽어 가기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절망의 현상학으로서 『죽음에 이르는 병』

1장 들어가면서: 자기 상실로서의 절망

2장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다
1. 인간 존재의 근본 성격
2. 인간의 과제로서의 필연성과 가능성, 유한성과 무한성, 몸과 영혼, 과거와 미래의 종합
3. 절망의 보편성
4.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서의 절망
5. 절망의 모든 형태
1) 절망에 대한 의식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고찰되는 경우의 절망. 따라서 여기서는 종합의 모든 계기만이 문제가 된다
2) 의식의 규정 아래서 고찰할 경우의 절망

3장 절망은 죄이다
1. 신에 대한 신앙을 통한 유한성과 무한성의 진정한 종합
2. 죄와 신앙
3. 절망의 심화로서의 죄
4. 소크라테스의 죄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5. 죄인의 드묾
6. 자기의 죄에 대해 절망하는 죄
7. 죄의 용서에 대하여 절망하는 죄(좌절)

4장 첫 번째 장에 대한 해설

5장 나오면서: 절망을 통과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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