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경력의 글 작가, 화려한 수상 경력의 그림 작가가 만나 완성한 그림책
지금까지 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2백만 권 이상 판매되었을 뿐만 아니라, 집필 활동 외에 디자인상을 수상한 문구류와 가정용품 전문 회사 브라이트사이드의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글 작가 레이철 브라이트. 2011년 로알드 달 퍼니상을 수상, 2016년 영국 오스카 도서상 최종 후보 선정, 2017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 선정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의 그림 작가 짐 필드가 만나 완성한 그림책 《내 안의 용감한 사자》는 2017년 영국 문맹퇴치협회 도서상 수상작이에요.
덩치가 목소리가 크다고 강한 건 아니에요!
물론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하면 힘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 생쥐는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는 법을 배우러 길을 떠나지요. 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용감한 사자를 품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답니다. 어떻게 깨달았느냐고요? 그게 알고 싶다면 《내 안의 용감한 사자》 그림책을 펴고 우리의 주인공 생쥐와 함께 길을 떠나 봐요.
초원의 바위 탑 맨 아래층 조그만 집에는 생쥐가 살아요. 맨 꼭대기 층에는 사자가 살고요. 덩치가 작은 생쥐는 하찮아서 그런지 인사를 건네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쩌렁쩌렁 어디든 울려 퍼지도록 으르렁거리며 힘자랑하는 사자는 모두가 우러러봐요. 어느 날, 생쥐는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사자에게 으르렁거리는 법을 배우기로 결심해요. 험난한 바위 탑을 오르고 올라 꼭대기 층 사자에게 찾아갔지요. 그런데 세상에나! 생쥐를 본 사자가 글쎄……!
생쥐는 깨닫게 되지요. 누구나 마음속에 커다란 사자의 용기를 품고 있으며, 덩치가 크든 작든, 목소리가 크든 작든, 사는 곳이 높은 곳에 있든, 낮은 곳에 있든 겉모습만으로 강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요. 또 덩치가 크든 작든, 목소리가 크든 작든, 사는 곳이 높은 곳에 있든, 낮은 곳에 있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