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죽음은 인류에게 축복인가?
“인류에게 죽음은 축복이다. 죽음이 없으면 진정한 발전도 없다. 우리가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면 젊은이들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의 의욕을 꺾을 뿐만 아니라 창조적으로 살려는 자극조차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알프레트 아들러의 말이다. 러시아 작가 레프 톨스토이는 “삶을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는 “나는 죽음이 또 다른 삶으로 인도한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닫히면 그만인 문이다”고 말했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는 죽기 얼마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딸깍!’ 누르면 그냥 꺼져버리는 거지요.”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 존재의 목표이며 이유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노력의 긍극적인 목적은 행복의 달성이다. 행복을 위해 기술을 발명하고, 학문을 육성하고, 법을 만들고, 사회를 형성한다.”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말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서 행복을 찾지만 현명한 사람은 발밑에서 행복을 키운다.” 미국 시인 제임스 오펜하임의 말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사는 모습은 달라도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1945년 3월에 유대인 강제수용소 베르겐벨젠에서 영양실조와 장티푸스로 사망한 독일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안네의 일기』에 남긴 말이다. 이처럼 행복은 인간이 추구하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만하다.
우편번호가 공동체를 대체했다
“‘공동체’의 가장 좋은 정의는 유사한 소비자들을 목표로 삼는 우편 판매업자들이 사용하는 우편번호이다. 한 우편 판매회사의 설립자는 ‘나에게 누군가의 우편번호를 알려주면 나는 그들이 무엇을 먹고, 마시고, 타고 다니며 심지어는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예측할 수 있다’라고 열을 낸다.” 19세기 영국의 언론인이자 문필가인 월터 배젓의 말이다. 미국만 그런 게 아니라 한국도 그렇다. 우리는 우편번호가 사실상 공동체를 대체한 ‘우편번호 공동체’에 살고 있는 셈이다. 어디 그뿐인가? 단지 잠만 자는 동네도 생겨났다. 지금은 전통적 커뮤니티는 죽고 온라인 커뮤니티만 번성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조차 커뮤니티라고 하면 곧 온라인 커뮤니티로 받아들이는 게 상식이 되었다.
“집단 내에 쌓여가는 것은 재치가 아니라 어리석음이다. 집단은 높은 지능이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없으며, 소수 엘리트보다 언제나 지적으로 열등하다.”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 귀스타브 르봉이 『군중심리』에서 한 말이다. 이탈리아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지도자가 없어서 통제되지 않는 군중만큼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할 수 없는 무서운 존재도 없지만, 반면에 이것처럼 취약한 존재도 없다”고 말했다. 모두 집단의 비합리성을 일갈한 말이다. 그래서 미국 유니테리언 목사, 작가, 노예 폐지론자였던 윌리엄 앨저는 “군중은 늘 이성이 아닌 공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종자가 지도자를 만든다
“리더는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게 리더의 유일한 정의다.” 미국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격임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leader는 원래 ‘여행하다’는 뜻으로 선사 유럽에서 부족들의 이주 경로를 안내하는 ‘길잡이’를 뜻하는 단어였다. 그러면 리더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리더는 공개적으로 일하고 보스는 숨기는 게 많으며, 리더는 앞서서 끌지만 보스는 밀어붙인다.” 미국 제26대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말이다. 하지만, 미국 정치학자 제임스 번스는 “위대한 추종자가 있어야 위대한 지도자도 가능하다”고 말했고, 미국 정치학자 머리 에덜먼은 “역사와 이론은 지도자가 추종자를 만들기보다는 추종자가 지도자를 만든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권력의 자리에 올랐을 때 인간 됨됨이가 드러난다.”(피타쿠스) “권력욕은 결코 죽지 않는다. 그 누구도 충분하다고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아이스킬러스) “권력에 대한 욕망은 모든 열정 가운데 가장 노골적이다.”(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 “권력욕의 과잉은 천사마저 추락하게 만든다.”(프랜시스 베이컨) “권력은 마음속에서 점차 인간적이고 온화한 덕성을 제거한다.”(에드먼드 버크) “권력은 늘 옳고 나약함은 늘 그르다. 권력은 늘 무례하고 독재적이다.”(노아 웹스터) “거의 모든 사람이 역경은 견뎌낼 수 있다. 누군가의 품성을 시험해보고자 한다면 그에게 권력을 주어라.”(에이브러햄 링컨) 이처럼 권력은 매우 강력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신경심리학자 이언 로버트슨은 “권력을 쥐면 사람의 뇌가 바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