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는 우리 손으로”
2025학년도 대입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24년 학생 수는 전년도 413,882명보다 14,891명(3.6%) 증가한 428,773명, 경쟁률은 전년도 수준 예상.
학생 수가 전년도에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후 올 해는 3.6%를 증가한 428,773명이지만, 2023년 439,510명보다는 적습니다. 따라서 대입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수의 소폭 증가가 재학생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40% 이상 선발과 함께 의대 입학정원 확대라는 이슈로 인해 수능시험에서 졸업생의 응시자 수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전년도 2024 대입 수능의 경우, 응시생 444,870명 중 졸업생이 35.4%인 146,368명으로 수능 시험 역사상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고,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79.6%로 역대 최고, 하지만 수도권․비수도권의 선발비율은 차이 큼.
최근 4년간 대입에서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75.7% -> 78.0% -> 79.0% -> 79.6%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5 대입에서 수시모집의 선발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전체 모집인원의 79.6%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은 수도권은 26.2%, 비수도권은 54.4%를 하여 비수도권이 두 배 더 많이 선발합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은 정시모집을, 비수도권은 수시모집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시모집 선발비율의 지역간 차이가 큰 이유는 수도권 대학들은 수능위주로 30% 이상(주요 16개 대학은 40% 이상)을 선발해야 하지만, 비수도권 대학들은 학생부교과 30% 이상 또는 수능위주 30% 이상 중에서 하나를 충족하면 되므로 학생 수 감소 영향으로 학생부교과로 30% 이상을 선택하여 최대한 수시모집을 모집인원을 선발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3.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체육특기자전형은 필수 반영, 나머지 전형은 자율적으로 반영.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3년 4월)에 따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체육특기자전형을 운영하는 88개대학에서 필수 반영하고, 나머지 전형에서는 자율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일부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전형에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함에 주의해야 합니다.
4. 학생부교과전형은 서류평가를 반영하여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대학들 증가.
고교학점제가 2025년에 전면 도입되는 것에 대비하여 학생부교과전형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인 서류평가(교과종합평가/학업역량평가)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기존의 7개 대학에서 공주대, 한양대가 추가되어 9개 대학으로 늘어났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서류평가(교과종합평가/학업역량평가)를 도입하여 교육과정을 중시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을 동시에 운영하는 대학들 증가.
학생부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의 투 트랙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소재 대학들 중에서 광운대 광운참빛인재Ⅰ(면접형)과 광운참빛인재Ⅱ(서류형), 국민대 국민프런티어(면접형)과 학교생활우수자(서류형), 덕성여대 덕성인재Ⅰ(서류형)과 덕성인재Ⅱ(면접형), 명지대 명지인재서류(서류형)과 명지인재면접(면접형), 서울여대 바롬인재서류(서류형)과 바롬인재면접(면접형), 성신여대 학교생활우수자(서류형)과 자기주도인재(면접형), 세종대 세종창의인재(서류형)과 세종창의인재(면접형), 숙명여대 숙명인재(서류형)과 숙명인재(면접형), 중앙대 CAU탐구형인재(서류형)과 CAU융합형인재(면접형), 한국외대 서류형과 면접형이 있으며, 주로 서류형은 학업역량, 면접형은 진로역량(전공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논술전형은 4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도입, 논술100%로 선발하는 대학도 4개 대학이 증가.
논술전형은 서경대가 폐지한 반면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등 4개 대학이 도입하여 38개 대학에서 41개 대학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집인원도 전년도 11,047명에서 95명 증가한 11,142명을 선발합니다.
또한, 논술100%로 선발하는 대학도 전년도 10개 대학에서 가천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한국외대 등 4개 대학이 추가되어 총 14개 대학에서 실시하여, 내신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7. 수능전형에서 서울대(지역균형)와 고려대(교과우수)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여 선발.
그 동안 서울 주요대학들은 정시모집 수능전형에서 수능100%로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에서도 학생부를 도입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학생부를 반영하는 방법에서 서울대와 고려대는 약간 차이가 납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에서 모두 정성평가인 ‘교과평가’를 도입하여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을 평가에 반영하는 반면, 고려대 교과우수전형(수능80%+학생부교과20%)은 정량평가로 학생부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2025학년도 대입의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중점을 두고 정리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2025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학생 수 및 수능 재학생‧졸업생 성적분포, 지역별 모집인원, 학교폭력 조치사항, 학교장추천전형, 한 눈에 보는 성적 등을 계열별로 정리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 등 각 전형유형별로 전년도 대비 변경사항, 전형, 전형요소분석, 전형 결과를 수록하였습니다. 특히, 전형유형별로 합격자 성적을 교과성적 순으로 정리하여 학생들 상담시 지원가능 대학 및 전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3부에서는 의학계열, 초등교육과, 기회균등 특별전형, 정원내․외 특별전형을 정리하여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진학지도 할 때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4부에서는 각 대학의 주요 전형 분석에서 모집단위 중심으로 3년간의 전형 결과를 수시모집 외에 정시모집까지 정리하여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