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 현상은 역학에서는 단진동이나 감쇠 및 강제 진동과 같은 형태로, 전기회로학에서는 공진회로로서의 LC회로나 RLC 회로의 형태로, 또한 전기장과 자기장의 파동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전자기파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양자역학에서는 입자의 파동성을 파동함수라는 형태로 표현합니다. 수학적으로는 각종 파동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 푸리에 급수나 푸리에 변환과 같은 수단도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물리학에서는 역학이나 전자기학 혹은 양자역학, 또 수학에서는 미분 방정식이나 푸리에 해석이라고 하는 각각의 학문 분야를 서로 연결하고, 이들 중에서 ‘파동 물리’에 관한 부분만을 따로 떼어내어서 정리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이 도서 〈파동물리학의 기초〉를 통하여 여러분들이 심오하고 재미있는 여러 물리학과 수학의 세계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