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고 지저분해서 어린이는 안 된다고요?
어른도, 어린이도 누구나 환영하는 노노 식당이 오픈했어요!
“나는 파삐롯 행성에서 온 츄캄바 푸드 범 우주개발부서의 연구원 캡티콤이다. 츄캄바 푸드의 외식시장 진출을 위한 조사차 지구에 왔다.”
괴상하게 생긴 외계인 캡티콤을 보고 친구들은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금세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캡티콤의 조사를 돕기 위해 지구의 맛집들을 소개하기로 했지요. 하지만 어린이는 안 된다며 거절만 당했어요. 친구들은 발을 동동 굴렀어요.
하지만 캡티콤은 걱정하지 말라며 보투아나무를 소환했어요. 이 나무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맛의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해 주는 신비한 나무였어요. 친구들은 감탄하며 이 맛있는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 팝업 식당을 열기로 했지요. 대신 어른은 들어올 수 없는 ‘노어른존’, 바로 ‘노른자 식당’을요.
신기한 외계인 캡티콤과 함께하는 신나는 모험!
외계 식중독충을 물리치고 노노 식당을 지켜라!
그런데 나쁜 어른들도 있었지만 좋은 어른도 있었어요. 어린이들은 식당의 방침을 바꾸었어요. 노키즈도 아니고 노어른도 아닌 식당, 바로 ‘노노 식당’으로요. 그런데 갑자기 액체 괴물 같은 게 나타났어요. 바로 우주 식중독충이었어요. 친구들과 캡티콤은 우주 식중독충을 물리치고 노노 식당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계속 수상한 행동을 하던 시은이에게는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는데, 그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는 모두 이 지구별을 떠돌다 가는 여행자예요. 내가 싫다고, 낯설다고 문을 꼭 닫기보다는 마음을 활짝 열고 나와 다른 존재를 받아 안을 수 있다면,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좋은 건 사라지지 않고 머리와 가슴에 남아서 돌고 도는 법이랍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캡티콤과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기를 바라요!